소프트테니스 日 국대 출신 하야토

수원시청 직장운동경기부가 올 시즌을 대비해 선수 구성을 마쳤다.

9일 수원시체육회에 따르면 올해 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14개 종목에서 14개팀을 운영한다. 선수단 규모는 총 130명으로, 이 가운데 선수는 106명(남자 66명, 여자 40명)이며 지도자는 24명이다.

14개 종목 중 혼성 종목은 역도와 조정이며, 나머지 12개 종목은 단일 종목(남자 8·여자 4종목)이다.

14개 종목은 ▲검도(김정헌 감독·8명) ▲레슬링(박무학 감독, 김대성 코치·6명) ▲배구(강민식 감독, 손석범 코치·12명) ▲배드민턴(김종웅 감독, 김재환 코치·7명) ▲복싱(김기택 감독, 남상수 코치·6명) ▲소프트테니스(임교성 감독, 박규철 코치·6명) ▲씨름(이충엽 감독·10명) ▲아이스하키(김도윤 감독, 김태겸·천문성 코치·12명) ▲역도(윤석천 감독, 김미애 코치·6명) ▲조정(이희우 감독, 박종대 코치·8명) ▲체조(김성만 감독, 홍철 코치·6명) ▲탁구(최상호 감독·6명) ▲태권도(안홍엽 감독·7명) ▲테니스(최영자 감독·6명) 등이다.

이 가운데 시청팀은 올해 12개 종목에서 총 26명의 우수 선수를 신규 임용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소프트테니스팀에 입단한 일본국가대표 출신 하야토다. 하야토는 지난해 전일본단식선수권대회 단식 2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1위,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1위를 차지하는 데 앞장섰다.

전통적으로 강세 종목인 씨름팀에는 영남대 출신 임재민이 입단했다. 임재민은 대학장사씨름대회 단체전 1위, 전국체육대회 소장급 3위를 차지한 유망주다.

역도에선 경기체고 출신 허민지가 들어왔다. 허민지는 지난해 전국역도선수권대회 87㎏급 인상 1위, 용상과 합계 2위를 차지하는 등 차세대 한국 여자 역도 기대주로 우뚝 섰다. 조정에선 더블스컬 기대주 강민서(단국대 졸업)와 신동민(수성고 졸업)이 입단했으며, 경량급 싱글과 더블에 출전하는 김수민이 포항시청에서 수원시청으로 이적했다.

이밖에 체조에선 전국대회에서 링과 도마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은수가 영입됐고, 태권도에선 58㎏급 이동욱과 80㎏급 이래원이 팀에 합류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지난해 전력 분석을 통해 종목별로 선수를 보강했다”며 “올해에도 수원시 체육을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