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봄철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올해 시행될 종합대책은 ▲중점전략 ▲자동차 등 이동오염원 ▲사업장 배출원 ▲생활주변 관리 ▲민감계층 건강보호 ▲대기관리 스마트 인프라 구축‧운영 ▲협업 및 소통강화 등 총 7개 분야 27개 대책으로 구성됐다.

특히 시는 지난해 12월 국내 처음으로 차체에 미세먼지저감장치를 단 시내버스를 도입해 올해 본격적으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미세먼지저감장치 버스는 저감장치를 통해 주행 중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을 하며 액정디스플레이(LCD)로 미세먼지 현황과 감량을 표시한다.

시는 실증사업을 거쳐 오는 2027년까지 미세먼지저감장치 버스 20대를 시내 5개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올해 특수시책으로 대중음식점에 미세먼지·악취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종호 기후에너지과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각종 특수시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미세먼지 안심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