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자매결연을 맺은 안동시가 산불피해를 입자 광주시가 전사적 모금활동을 벌여 9일 성금을 기탁했다. 자매도시를 위한 기금으로는 역대 최대규모다.
시는 지난 3월31일부터 4월4일까지 5일간 공직자를 비롯한 유관단체, 지역 기업,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금을 모금, 총 1억1천649만5천원을 모았다. 광주시 공직자(1천729만원), 광주시의회(200만원), 남촌CC(1천만원), 영남향우회(600만원), 오포1동 5개 단체(620만원), 우산1리 마을주민(357만 원) 등 총 50여개 단체 및 기업이 참여했다. 곤지암읍도 이장협의회를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1천2만원을 모금했다.
기탁식은 9일 광주시청에서 진행됐으며 모금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안동시에 전달될 예정이다.
방세환 시장은 “자매도시 안동시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시민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자 마음을 모았다.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