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오는 19일부터 교외선과 시티투어를 연계한 프리미엄 관광상품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교외선 연계 시티투어는 시가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코레일관광개발과 ‘당일치기 철도문화기행’으로 개발한 관광상품이다.

관광상품은 박물관 견학, 연극 관람, 양조장 방문,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대표상품인 ‘가족愛, 빛을 담다 in 양주’는 오전 회암사지박물관 관람으로 시작해, 오후 조명박물관에서 인형극 또는 마술연극 공연을 관람하고, 전통공예인 나전칠기 체험으로 일정을 마무리하는 코스다.

전통주 애호가를 위한 ‘술례(酒禮) 설레임 열차 in 양주’는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 수상작인 ‘양주골이가전통주’ 양조장을 방문, 전통주 제조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시음할 수 있는 코스를 안내한다. 이어 장흥관광지 인근에 위치한 장욱진·민복진 미술관을 들러 예술작품을 감상하게 된다.

상품가격은 1인당 7만9천~9만9천원으로, 왕복 열차비와 연계 차량비, 체험비, 관광지 입장료, 중식 등이 포함된다.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www.korailtravel.com)나 전화(1544-7755)로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티투어 상품은 지역 고유문화와 예술을 철도여행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오랫동안 멈춰 있었던 교외선의 재개통을 계기로 수도권 철도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