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특화문화 프로그램 운영
총 2억원 투입… 오는 17일까지 신청

경기도 내 작은 도서관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2024년 11월 11일자 7면 보도), 경기도가 도내 작은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총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작은 도서관 협력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은 ‘멘토링 사업’과 ‘특화문화 사업’ 등 두 가지 유형으로 구성된다.
‘멘토링 사업’은 운영 경험이 풍부한 작은 도서관이 멘토로 참여해, 성장을 희망하는 작은 도서관에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장서 관리·독서문화 프로그램 기획·자원봉사자 운영 등 전반적인 운영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작은 도서관 간 상생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멘토 도서관 20개, 멘티 도서관 60개 등 총 80개 작은 도서관을 선정해 멘토 1곳당 멘티 3곳을 매칭 할 예정이다. 참여 도서관에는 멘토링 활동비(멘토)와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비(멘티)가 지원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작은 도서관은 오는 17일까지 경기도작은도서관협의회(cafe.daum.net/kglili) 또는 경기도사이버도서관(library.kr/cyber)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특화문화 사업’은 지역의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기후환경, 인공지능(AI), 반려동물 등 도민 관심도가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추후 별도 공모를 통해 20개 도서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박민경 도 도서관정책과장은 “작은 도서관이 상호 협력 속에 함께 성장하고, 도민들이 다양한 독서 문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