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수원시 장안구의 동남보건대학교 본부 앞에서 열린 ‘2025년 화성시 노인보건센터 직원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남보건대 제공
10일 수원시 장안구의 동남보건대학교 본부 앞에서 열린 ‘2025년 화성시 노인보건센터 직원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남보건대 제공

동남보건대학교가 화성시 노인보건센터 6개소를 통합 운영하며 지역 보건복지의 새 출발을 알렸다.

10일 동남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대학 본부와 일월수목원에서 ‘2025년 화성시 노인보건센터 직원 워크숍’을 열고 센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통합 운영의 방향과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간 남양·마도·장안 센터 등 3곳을 위탁 운영해온 동남보건대는 올해부터 기배·매송·봉담 센터를 추가로 맡아 총 6개 센터를 통합 운영하게 됐다.

이번 워크숍은 노인 보건복지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치매·노인성 질환자 대상 특화 프로그램 개발 ▲통합돌봄지원법(2026년 시행)에 대비한 서비스 체계 정비 ▲지역기관과의 유기적 연계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화성시 노인보건센터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지재활, 물리치료, 기초 건강관리, 사회적 돌봄 등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장기요양 등급을 받지 못한 경도인지장애·경증치매 환자와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을 우선 지원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동남보건대학교는 이번 위탁 확대를 계기로 노인 대상 예방 중심 보건서비스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기반 통합돌봄 모델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산학 협력과 실습 중심 교육을 연계한 공공의료 기여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룡 동남보건대학교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통합 위탁은 대학이 보유한 전문성과 현장 인프라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기회”라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증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