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신규 의사 49명 농어촌 배치

강화 15·옹진 섬지역 등에 33명

백령병원에 치과 등 8명 들어가

인천의료원 백령병원. /경인일보DB
인천의료원 백령병원. /경인일보DB

섬 지역이 포함된 인천의 공중보건의사가 지난해와 같은 77명을 유지했다.

인천시는 올해 신규 공중보건의사 49명을 농어촌 의료 취약지에 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중보건의사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중 군 입영 대상자가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하면서 군 복무를 대신하는 제도다.

이번에 배치된 신규 공중보건의사는 총 49명으로, 의과 22명, 치과 14명, 한의과 13명이다. 강화군에 15명, 옹진군에 33명(백령병원 포함), 인천시 감염병관리과에 1명이 각각 배치됐다.

세부적으로는 강화군 선원보건지소에서 한의과 공중보건의사 1명이 빠지고 옹진군 장봉보건지소로 편성됐다. 장봉보건지소에는 의과 2명, 치과 1명, 한의과 1명 등 총 4명이 근무하게 된다. 또 백령도에 있는 인천의료원 산하 백령병원에는 치과의사 2명을 포함해 총 8명이 들어간다.

기존에 복무 중인 공중보건의사 28명을 더하면 인천의 공중보건의사는 전년과 같은 77명을 유지했다. 인천시는 고령 인구 비율이 높고 의료 접근성이 낮은 섬 지역에 인력을 우선 배치했다.

신병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보건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이 필수 의료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공중보건의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해 질병 예방과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