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는 의료기기 전문기업 ㈜시지메드텍이 용현산업단지에 대규모 신공장을 건설한다고 14일 밝혔다.
김동근 시장은 지난 11일 시지메드텍의 신공장 착공식에 참석,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행정지원 등을 설명했다.
시는 이번 신공장 건설이 그간 용현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기반조성사업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용현산단에서는 고도제한과 업종 규제 완화, 교통·환경 인프라 개선, 입주기업 맞춤형 행정지원 등 원활한 기업활동의 여건을 마련하는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3월 시지메드텍의 모회사인 시지바이오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용현산단 내 바이오·의료기기 생산시설 확충과 지역 인재 채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지메드텍은 1만1천321㎡ 용지에 총면적 2천299.39㎡ 규모의 신공장을 지을 계획이며,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이 현재보다 4배 정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시장은 “시지메드텍의 신공장 착공은 시가 그간 꾸준히 추진해 온 용현산단 고도화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의정부가 경기 동북부 산업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