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북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남양주북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남양주시에서 같은 국적의 연인을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라오스 국적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양주북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한 라오스 국적의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께 남양주 오남읍의 한 노상에서 연인 관계인 같은 라오스 국적의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B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A씨는 도주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 인근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비가 오는 상황에 우산을 쓰지 않은 채 배회하던 A씨를 발견, 오후 9시50분께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직접 소지한 상태였다”며 “범행동기와 범행의 고의성 여부 등을 포함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