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4지구 등 도시개발 관련 기소
김포시의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정하영(62) 전 김포시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6부(최종필 부장검사)는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및 뇌물공여 등 혐의로 정 전 시장과 전 김포시 정책자문관 A(60)씨, 페이퍼컴퍼니 대표이사 B(52)씨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정 전 시장 등은 2019∼2021년 감정4지구와 풍무7·8 지구 등 김포지역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B씨 등으로부터 62억8천1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도시개발사업의 민관 합동개발과 신속한 사업 추진 등을 이유로 민간 사업자들로부터 총 155억원의 뇌물을 받기로 약속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차명으로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정상적인 용역 활동의 대가를 받은 것처럼 가장해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정 전 시장 등의 범죄 수익을 환수하기 위해 62억원 상당 재산을 기소 전 추징보전을 통해 동결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