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50대 남성이 숨졌다.
15일 동두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7분께 동두천시 동두천동에 있는 2층짜리 다세대 주택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약 20분 만에 꺼졌지만, 집 안에서 홀로 지내던 50대 남성 A씨가 사망했다. 또 주택 1층과 지하에 사는 주민들이 대피했다.
경찰은 안방에 있는 TV 등 가전 일부가 탔다는 점에서 전기적 요인 등 여러 사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이날 오전 소방당국과 화재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방화,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A씨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내일 중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주영기자 mang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