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선학체육관서 기념 행사
‘미디어 대북’ 공연·체험부스
市, 올 다양한 정책 사업 추진

인천시는 오는 18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복지법 제14조에 따라 장애인의 권리 증진과 복지인식 개선,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지난 1981년 4월20일을 기념일로 정한 후 매년 전국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번 장애인의 날 행사 슬로건은 ‘행복을 바라 봄, 일상을 담아 봄, 희망을 이어 봄’이다.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일상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 1부는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의 공연과 다양한 영상·특수효과를 활용한 ‘미디어 대북’ 공연이다. 이어 장애인 인권 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등 공식 기념식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현악기 앙상블 축하공연과 장기자랑 등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장애인과 가족, 복지시설 종사자, 관련 단체 회원 등 1천여명이 모인다.
장애인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체험존’에서는 캘리그래피, 네일아트, 캐리커처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공감존’에서는 장애인 도서관 안내, 점자 도서 및 장애인 예술가 작품 전시가 진행된다. 또 ‘희망존’에서는 장애인의 건강, 여가, 생활체육 활동과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을 안내하며, ‘홍보존’에서는 장애인 생산품을 소개하는 등 총 3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시가 올해 추진하는 장애인 정책 사업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일자리 및 직업재활시설 확대 지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훈련장애인 배움수당 지급(월 10만원) ▲장애인 지역사회 정착 자립·주택지원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형 1대 1 통합돌범서비스 지원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등이다. 또 오는 6월 영종장애인 종합복지관을 준공하고 9월에는 청각·언어장애인복지관을 착공한다.
신병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장애인들이 차별 없는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공감복지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