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광명 붕괴 사고 현장 방문

실종자 가족에게 위로와 빠른 구조 약속

15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후속점검을 하고 있다. 2025.4.15 /경기도 제공
15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후속점검을 하고 있다. 2025.4.15 /경기도 제공

6·3 대선 레이스에 한창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명시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을 사흘 만에 다시 찾아 “빠른 시간 내에 실종자를 구조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15일 오후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아직 현장이 완전히 수습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동원되는 대원들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는 당부 얘기도 함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김 지사는 공항에서 곧장 광명 붕괴 사고 현장으로 향해 인명구조와 사고수습 상황을 확인한 바 있다.

사흘 만에 다시 현장을 찾은 김 지사는 “실종자가 있는 위치가 대충 어디인지 파악이 되는 것 같다”며 “지금 장비가 들어갈 자리를 만들어서 작업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으니 이 같은 추세로 봤을 때 빠른 시간 내에 실종자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근 아파트와 초등학교가 있는데 일단 안전 점검 결과 이상은 없다고 나왔고 오늘까지 휴업하는 초등학교는 정밀진단에 들어가서 오늘 오후에 결과가 나온다”며 “결과에 따라서 학교 정상화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지사는 실종자인 50대 남성의 가족들을 만나 위로와 함께 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실종자 가족분들은 지난번 귀국한 날에도 뵙고 오늘 두 번째 뵀다”며 “빨리 구조해달라는 말씀만 계속 하셨다. 위로드리면서 최선을 다해 빠른 시간 내에 구조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도로 붕괴 등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고립·실종됐고, 지난 12일 오전 고립된 작업자 1명은 구조됐지만, 실종자 1명은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