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전기요금 인상으로 비용 부담이 커진 소규모 점포와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16일 도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될 에너지관리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전력 사용을 실시간으로 분석, 제어해 전력 낭비를 줄여준다.
도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시범사업을 위탁, 5월 중 도내 소상공인 점포 2곳과 공공건물 2곳(가평잣향기푸른숲·소방서) 등 총 4곳에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시범사업의 공정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하반기에 에너지 전문가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시범사업 평가위원회를 구성, 사업 전반을 평가할 예정이다.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소규모 시설의 에너지 및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과가 확인되면 참여시설 확대 등 본 사업 추진을 통해 소규모 시설 전반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