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구월3동 저층 주거지의 환경을 개선하는 ‘행복마을가꿈사업’을 추진한다. 남동구는 구월3동 1350번지 문화어린이공원 일원 행복마을 가꿈사업 정비계획(안)을 결정하기 위해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행복마을가꿈사업은 노후하고 기반시설이 열악한 저층 주거지의 기반시설 정비와 주민편의시설 설치 등을 하는 내용이다. 구월3동 1350번지 일원은 1980년대 주거지역이 조성된 지역이어서 주차시설이 부족하고, 경로당·공원시설 등이 노후화해 사업 대상지로 지난 2023년 선정됐다. 정비계획(안)은 구월문화어린이공원 정비, 지하 주차장 설치 등의 내용이 담겼다. 사업비 33억원과 (구)롯데백화점 개발사업 공공기여금 80억원을 합친 113억원이 들어간다. 남동구는 오는 2028년까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지역 내 공동이용시설과 정비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하고 확대해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노후화한 저층 주거지의 정주 환경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남동구는 주민 공람과 의회 의견 과정 청취를 거쳐 7월 인천시에 정비계획을 입안할 계획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