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제3매립장 북측 제방 일대에서 대형 화재에 대비한 재난 대응 합동 소방훈련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진행된 훈련은 풀베기 작업 중 불꽃에 의한 화재 발생상황을 가정해 공사 자위소방대를 비롯해 인천검단소방서, 협력업체 임직원 등 약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1시간 넘게 이뤄졌다.
공사는 최근 영남지역 대형 산불 피해의 심각성과 폐기물매립시설이란 특수성을 고려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업체계 구축, 응급환자 구조 등에 방점을 두고 훈련했다. 초기 화재 진압, 부상자 응급처치, 매립가스 이송관 차단, 종합 방수작업 등 훈련과정이 실제처럼 진행됐다.
송병억 사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가 핵심 기반시설 운영기관인 공사는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라며 “관계기관과의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국가 핵심 기반시설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