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양주관아를 지켜라–수문장 교대의식’ 홍보 포스터. 2025.4.18 /양주시 제공
‘2025 양주관아를 지켜라–수문장 교대의식’ 홍보 포스터. 2025.4.18 /양주시 제공

조선시대 지방관청의 정문을 지키던 수문장이 교대하는 전통의식이 재현된다.

18일 양주시에 따르면 오는 5월4일 양주관아지에서 ‘2025 양주관아를 지켜라–수문장 교대의식’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역사적 고증을 기반으로 조선시대 양주목 관아 수문장의 전통의식이 그대로 재현될 예정이다.

수문장 의식은 수위의식과 교대의식으로 진행된다. 조선시대 무관 복장인 구군복을 입은 수문군이 정교한 동선에 따라 도열해 양주목사를 호위하고 임무를 인계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또 수문군의 근태를 확인하는 수위의식인 점고의식도 생생히 재현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수문장 의식 외에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양주관아의 안채인 내아에서는 ‘양주목사의 찻집’이 열려 재현 배우들이 연기하는 목사, 예방과 함께 조선시대 차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또 내아의 방과 마당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가 꾸며져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역사 속에 참여하는 문화적 경험이 돼 양주관아지가 시민과 함께하는 역사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