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책임·역할 강조, 사업 성과 창출 위함
14개 기관·10개 사업 → 19개 기관·14개 사업
언제 어디나 돌봄·의료 등 4개 사업 추가 발굴

경기도가 공공기관 사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 도민이 직접 사업을 평가하는 ‘책임계약’을 확대한다.
도는 ‘언제 어디나 돌봄·의료’, ‘경제살리Go프로젝트’ 등 도민체감 사업을 추가해 19개 도 산하 공공기관과 ‘2025년 책임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책임계약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도민에게 성과 창출을 약속하고, 이듬해 평가받는 제도다. 앞서 도는 공공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고 사업 성과를 내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책임계약’을 도입해 운영해 왔다.
도는 계약 규모를 지난해 14개 기관·10개 사업에서 올해는 19개 기관·14개 사업으로 확대했다. 민생경제·미래먹거리·돌봄 등 주요 도정과 관련된 도민 체감 사업 4개를 추가 발굴해 기관 간 협업·혁신과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추진하겠단 방침이다.
추가된 4개 사업은 ▲야간 및 휴일 장애 돌봄프로그램과 도민 대상 재택방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언제·어디나 돌봄·의료(경기복지재단, 경기도의료원)’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대상 통큰 세일과 소상공인에 운영비 전용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를 지원하는 ‘경제살리GO 프로젝트(시장상권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관광공사)’ ▲첨단산업 핵심인력을 양성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과 중․고등학생 대상 반도체 교실 등을 운영하는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차세대융합기술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기존 수요응답형 똑버스를 확대․개편 하는 ‘부르면 오는 관광. 통학형 똑버스(경기교통공사, 경기관광공사)’ 사업이다.
아울러 지난해 추진한 10개 사업에 대한 평가는 목표 달성도와 전문가 평가, 도민 여론조사 결과 등을 합산해 오는 5월 발표할 예정이다. 우수기관에는 경영평가 우대, 표창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 16일 개최된 공공기관장 회의에서 “올해도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관 간 협업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