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DMZ 평화콘서트’. 2025.4.21 /경기도 제공
지난해 열린 ‘DMZ 평화콘서트’. 2025.4.21 /경기도 제공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매년 열리는 문화행사가 올해 예술과 학술, 스포츠 등 종합 축제 성격으로 3개월간 열린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5년 DMZ OPEN 페스티벌’이 8월부터 11월까지 DMZ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평화의 선율(예술)’, ‘지식의 울림(학술)’, ‘경계를 넘는 움직임(스포츠)’ 등 종합 축제 콘셉트로 하반기 다양한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페스티벌은 8월 전시행사로 문을 연다. ‘열린 DMZ’의 방향성에 맞춰 ‘함께하는 DMZ’로 기획, 평화의 가치를 담은 시각예술작품 등이 전시될 계획이다.

이어 9월에는 DMZ OPEN 콘서트와 DMZ OPEN 국제음악제가 열린다. OPEN 콘서트는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로 무대가 꾸며지고, 국제음악제는 저명한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초대돼 클래식과 전통음악 등 음악적 다양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10월부터 11월에는 DMZ 일대를 직접 걷고, 뛰며 체험할 수 있는 DMZ 평화 걷기와 평화마라톤 등 스포츠 행사가 이어진다. 또 11월에는 국내외 유명 석학들과 평화와 통일의 실현 가능한 정책을 논의하는 국제학술행사 ‘에코피스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도가 직접 대행사 입찰 공고 등 관련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전시·국제음악제·포럼·평화걷기, 페스티벌 홍보 등 행사를 진행할 대행사 입찰은 제한경쟁입찰(협상에 의한 계약)로 4월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김태현 평화협력과장은 “DMZ OPEN 페스티벌은 DMZ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평화의 장으로 만들어 평화 공감대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