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가 지역 명칭을 사용중인 경의선 화전역을 항공대역 변경을 위해 주민공청회를 갖는 등 역사 명칭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12일 항공대와 화전동 주민들에 따르면 관내 유일의 대표적 교육기관 상징성과 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기존 화전역을 항공대역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항공대는 학생과 일반 주민의 대표적 교통 수단인 경의선 화전역 이용객이 하루 평균 5천여명에 달하면서 화전역보다 오히려 항공대역으로 외부인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며 명칭 변경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경의선 복선화 개통시 현재보다 더많은 역사 이용객 증가와 역사 명칭 변경에 따른 기대효과 등 지역과 학교 발전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측의 지역발전 입장과 달리 화전동 일부 주민들은 수십년간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낙후된 지역이 역사 명칭이 바뀐다고 하루 아침에 발전할 수 있냐며 지역 명칭 고수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항공대는 명칭 변경시 예상되는 지역개발 효과와 전문기관에 의뢰한 컨설팅 자료를 근거로 화전동 주민들을 상대로 맨투맨 설명회를 갖는 등 주민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항공대는 11일 오전 학교내 항공우주센터 2층 국제회의실에서 지역 주민 100여명을 초청해 화전역의 항공대 역사명칭 변경에 따른 주민공청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항공대는 이달말까지 역사명칭 변경 요구 주민서명부와 타당성 자료를 첨부해 5월중 고양시에 전달할 예정이며 경의선 부처인 철도공사와 건교부를 거쳐 이르면 금년말 변경 여부가 결정된다.
항공대 관계자는 "역사 명칭 변경은 대학 발전과 지역 발전 두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경의선 화전역 → 항공대역으로"
학교측 "대학·지역 발전 효과" 주민 공청회등 명칭변경 추진
입력 2007-04-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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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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