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경부고속도로 축에 있는 수원IC에서 서울 방향으로 약 6㎞ 떨어진 용인 수지지역에 IC 신설 추진을 위한 교통량을 분석했고 최근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이에 대한 설치 타당성 용역을 완료했다.
시는 그동안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에 과거 수십차례에 걸쳐 방문해 수원과 판교IC 사이에 대규모 택지 개발과 아파트 건설에 따라 교통 수요를 분산할 수 있는 신설 IC 설치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해 왔다.
시는 IC 신설이 이뤄질 경우 모든 제반 비용을 모두 부담한다는 입장이어서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6년 시 승격이후 24만명이던 용인시의 인구는 현재 82만명으로 급격하게 증가됐고 특히 용인시 서북부쪽으로 인구가 집중되면서 경부고속도로 수원과 판교 사이의 새로운 IC 설치 논란이 지속돼 왔다.
시의 자체 교통량 분석 결과, 서용인 IC가 신설될 경우 판교IC 이용률이 11.10% 감소하고 동수원IC 이용자들도 21.5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도로공사가 타당성 검토에서 제안한 3가지 비교안 가운데 2013년까지 먼저 부산 방향 운영을 개통하고 제2경부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추후 서울 방향 개통을 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쪽 방향을 한꺼번에 개통할 경우 서울 방향으로의 교통량이 과도하게 증가돼 인근의 도로 지·정체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2014년 제2경부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아무래도 경부고속도로 교통량의 숨통이 트이게 되고 이에 따라 서울 방향 개통도 쉽게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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