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내 상가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경인일보 5월 20일자 5면보도) 주택공사가 서판교에 공급한 단지내 상가가 100% 낙찰되며 판교지역 상가물량 부족과 높은 투자열기를 실감케 했다.

20일 주공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8·19일에 진행된 경기지역 주공 단지내 상가 입찰결과, 서판교에 공급된 17개의 단지내 상가가 모두 낙찰됐다.

내정가 대비 평균 낙찰률도 120.24%를 기록, 지난 3월 동판교에 공급한 단지내 상가의 내정가 대비 평균낙찰률(112.29%)을 넘어섰다. 이처럼 높은 내정가 대비 낙찰률로 인해 17개 점포의 낙찰가격 총액만 79억5천946만8천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내정가 대비 낙찰률을 보인 점포는 A9-2블록 103호로 6억333만원에 낙찰돼 내정가 대비 141.98%를 기록했다.

판교신도시뿐 아니라 주공이 의왕청계지구 C-1블록에 공급한 3개의 점포도 모두 낙찰됐다. 이곳은 중대형 아파트 266세대를 독점하는 좋은 입지로 인해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내정가 대비 평균낙찰률이 140.63%에 달하는 고가 낙찰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