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취재반]인천시가 제90회 전국체전에서 2년 만에 '톱 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시는 25일 현재 금 58, 은 44, 동 76개를 따내며 종합 점수 3만2천299점으로 종합 7위를 달리고 있다.

총 31체급 중 16개 체급이 4강에 오른 복싱은 남고부 코크급 오병욱(인천체고)과 남일반 슈퍼헤비급 박성근(인천시청)이 금메달을 획득한 데 힘입어 2년 만에 종목 우승(1천973점)을 이뤄냈다.

수영에서도 박나리(인천시체육회)가 여일반 접영 100m에서 59초33으로 한국신기록(종전 59초84)을, 남고부 최민우(광성고)는 자유형 1천500m에서 15분28초92로 대회신기록(종전 15분38초68)을 각각 새롭게 썼다.

탁구에선 인하대(강천홍·라선일·고병승·조민상)가 남대부 단체전에서 강원대를 3-2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고, 양궁 여고부 단체전에선 인천선발(김소정·하나리·배현정·한지연)이 합계 217점을 쏴 대구체고를 1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축구 여일반 현대제철도 경남 대교캥거루스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페널티킥 끝에 10-9로 신승,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