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명호기자]인천 꽃게가 요즘 제철을 맞았다.
인천 꽃게는 3월부터 11월까지 잡히는데 특히 4~6월에는 산란기 직전의 알이 꽉찬 암게가 인기를 끈다. 암게는 게장으로 담가도 맛이 일품이지만 통째로 찌거나 갖은 채소를 넣고 탕을 끓여도 맛이 좋다.
올해는 꽃게 어획량이 다소 줄어 작년에 비해 값이 비싸다.
24일 현재 인천종합어시장에서는 상품(上品) 암게가 1kg(kg당 3~4마리)에 3만원, 수게는 1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봄 암게 1kg이 2만5천~3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가격이 10% 정도 오른 셈이다. 꽃게 가격이 오른 것은 어획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인천에서 유통되는 꽃게는 덕적도 서쪽 어장이나 연평도 어장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올해는 충남 서해 연안에서 잡힌 꽃게도 상당수 반입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북한군 포격 사태로 올해 연평도 어장의 첫 출어가 늦어지면서 꽃게 생산이 더뎌졌기 때문이다. 또 예년보다 낮은 인천 앞바다의 이상수온으로 인한 어획량 감소도 꽃게 가격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
인천꽃게 지금이 제철… 알 꽉찬 암게 '인기'
입력 2011-04-24 22:39
지면 아이콘
지면
ⓘ
2011-04-25 3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