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찬욱(수원시청)과 이상규(부천시청)가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파견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및 아시아 시니어·주니어·카뎃 레슬링 선수권대회 파견 선발전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중량급 간판' 윤찬욱은 21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시니어 자유형 96㎏급 결승에서 구태현(LH)을 접전끝에 6-5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윤찬욱은 이날 결승에서 구태현과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이는 등 시종일관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윤찬욱이 앞서가면 구태현이 따라가는 형국이 됐다.
윤찬욱은 초반 상대의 태클 공격을 피한 뒤 주특기인 되치기로 점수를 따내며 앞서나갔고, 상대가 추격하자 태클과 옆굴리기로 점수를 더해 승리했다.
또 남자 시니어 자유형 74㎏급의 이상규도 결승에서 오만호(울산남구청)를 상대로 5-1까지 앞서나간 뒤 상대 선수의 부상으로 기권승을 거둬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남자 주니어부에선 성남 서현고의 박수현과 금빛우솔이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박수현은 자유형 66㎏급 결승에서 '선배' 한기훈(한체대)에 3-1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금빛우솔도 그레코로만형 60㎏급 결승에서 한태산(조선대)에 4-0 폴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카뎃부에선 최학준(서현고)이 자유형 63㎏급 결승에서 태클과 옆굴리기 등 다양한 공격을 앞세워 김준호(청량고)에 폴승을 거둬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김하늘(인천체고)도 자유형 54㎏급 결승에서 함승재(북평고)를 7-0 테크니컬 폴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남자 시니어 자유형 66㎏급에선 김대성(수원시청)이 3위에 머물렀고, 이우주(수원시청)도 자유형 55㎏급에서 동메달에 그쳤다.
/신창윤기자
레슬링 윤찬욱(수원시청)·이상규(부천시청) '금빛포효'
AG 국가대표 선발전 정상
시니어 김대성 아쉬운 3위
입력 2013-12-2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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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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