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후 7시23분쯤 경남 거창군 남하면 88고속도로 광주기점 126km 지점에서 가조에서 거창 방면으로 가던 25t 덤프트럭이 폴크스바겐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88고속도로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 성안스님(47)과 김헌범(49) 창원지법 거창지원장이 목숨을 잃었다.
승용차를 운전한 김 모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88고속도로 사고로 입적한 성안스님은 '팔만대장경 지킴이'로 불리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국보(32호)인 팔만대장경을 최일선에서 지켜왔다.
성안스님은 법납 20년 세납 47세다.
입적한 성안스님의 장례는 해인사 산중장으로 치러지며, 해인사 연화대에서 다비식이 엄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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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고속도로 사고로 입적 해인사 성안스님 누구… 팔만대장경 지킴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국보(32호)인 팔만대장경을 최일선에서 지키던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 성안 스님이 지난 27일 오후 88고속도로에서 빗길 교통사고로 입적했다. 사진은 2011년 9월 해인사 대장경보존국장인 성안스님이 장경판전을 둘러보는 모습. /연합뉴스=해인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