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제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함께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오는 8일까지 인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정식 21개와 사전 5개(요트, 당구, 게이트볼, 태권도, 파크골프) 등 모두 26개 종목으로 이뤄졌다.
일반인 정식 종목은 양궁, 배구, 탁구, 테니스, 골볼, 럭비, 펜싱, 사이클, 댄스스포츠, 수영, 역도, 보치아, 론볼, 사격, 볼링, 유도, 육상, 축구, 농구, 배드민턴, 조정 등이다.
# 경기도
전국장애인체전에서 25개 종목 총 655명(선수 486명, 임원 및 보호자 169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도는 종합우승 9연패에 도전한다. 도는 전력을 분석한 결과 금 157개, 은 150개, 동 129개를 따내 종합점수 24만3천905점으로 종합 1위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는 역도, 볼링, 배드민턴 등 3개 직장운동경기부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 줄 것으로 믿고 있으며, 강화훈련과 전 종목 훈련 물품 및 경기복을 지원하는 등 경기력 향상도 모색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개최지 이점을 안은 인천시도 종합 1위를 노리기 때문이다.
장호철(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총감독은 "경기도 선수들의 사기가 높아 종합우승이 기대된다"면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만반의 지원을 쏟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 인천시
시는 개최지 가산점을 받게 됨에 따라 일반부 사상 첫 종합 1위를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금 61개, 은 86개, 동 97개 총 20만798점으로 9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를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인천은 지난해 대회에서 종합 4위였다.
특히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한 사이클(감독·강만원)은 최병록(남·지체), 유충섭(남·시각), 이도연(여·지체) 등을 필두로 한 금빛 승전보가 기대된다.
또 사격(감독·노희백), 역도(감독·송철영), 육상(감독·이연주) 등에서도 다관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단체 종목 역시 4강 이상의 목표를 거둬 사상 첫 종합 1위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상문(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총감독은 "이번 대회가 인천 장애인 체육의 저변 확대와 장애인 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종합 1위 목표를 달성해 인천시와 인천 장애인 체육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신창윤·임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