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우승을 이끈 선수들께 감사드립니다."

제34회 전국장애인체전 종합우승 9연패와 제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종합 1위를 이끈 장호철(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총감독은 "1천250만 경기도민과 50만 장애인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동반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면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끝까지 선전해 준 선수, 임원, 활동보조 및 시·군 체육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 총감독은 "사무처장에 부임한지 얼마되지 않아 이번 체전에 대해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추운 날씨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의 열정에 감명받았다. 다시한번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9연패의 원동력에 대해 그는 "선수 개개인이 경기도 선수로서의 자신감과 긍지를 갖고 도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유망주 발굴과 우수 지도자 구축뿐만 아니라 강화훈련 및 취약종목 집중관리, 종목별 훈련 용품 지원 등에서 발빠르게 대처한 것도 큰 역할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학생체전에선 "교육청과 긴밀히 협조,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교사를 통해 장애인체육을 전파하고 도내 장애학생에게 체육참여 기회를 확대해 많은 꿈나무를 육성한 것도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장 총감독은 "비장애인과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장애인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생활체육을 통해 재활치료와 건강 증진을 이루는데 힘쓰겠다"면서 "장애인들이 쉽게 체육을 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생활체육 정책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