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제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사상 첫 종합 2위에 올랐다.
시는 대회 마지막날인 지난 8일 금 99, 은 85, 동 79개로 종합점수 20만5천476점을 획득해 경기도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강세 종목인 론볼, 댄스스포츠, 배드민턴, 역도, 사이클, 탁구, 파크골프 등의 종목에서 연일 승전보를 올리며 개최 도시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특히 사이클은 4명(유충섭·이도연·장원정·최병록)의 4관왕을 배출, 전국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육상·역도·수영 등의 종목에서 3관왕 15명, 2관왕 19명이 나왔다.
사격 박철(33)은 운동을 시작한 지 2년만에 전국을 제패하며 대회 2관왕과 함께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앞서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핸드사이클 2관왕인 이도연(42·인천사이클연맹)은 이번 대회 3관왕에 오르며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이클 종목 종합 4연패란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상문 인천선수단 총감독(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총평에서 "이번 대회는 인천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 등의 국제대회를 개최한 인천이 2014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는 자리였다"며 "약세 종목을 보완해 인천 장애인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인천시 사상 첫 종합 2위
막판까지 치열한 우승 다툼 '개최도시 자존심'
입력 2014-11-0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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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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