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여자 대표팀이 2014 월드컵단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황경선(고양시청)·김미경(인천시청)·김휘랑(인천시청)·김혜정(춘천시청)·서소영(서울시청)·박혜미(삼성에스원)로 구성된 대표팀은 지난 7일 멕시코 케레타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코트디부아르를 47-25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체급별 5명의 선수가 1분씩 겨루는 1라운드와 5분씩 태그 매치로 2·3라운드를 치르는 방식이었다.

대표팀은 1라운드를 8-7로 앞선 상황에서 2라운드를 맞았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여자 67㎏급 황경선이 두 차례 몸통 공격에 성공하며 2라운드 첫 단추를 잘 끼며 27-14로 앞서나갔다.

3라운드에선 경기 종료 41초 전 마지막으로 들어간 김미경이 오른발 머리 내려차기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동메달에 그쳤다.

/임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