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PD가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는 정해룡 CP, 윤성식 PD 등이 참석한 가운데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윤성식 PD는 "이제 극이 중반부까지 왔다. 남은 2라운드에서는 광해(서인국 분)의 모습이 많이 달라질 것이다. 주변 인물들도 바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광해와 선조(이성재 분)에 더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며 "선조가 전란의 책임이 자신의 운명에서 오는 것이라는 자괴감 때문에 광해에 대한 질투가 강해지면서 비뚤어진 모습으로 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광해가 외로운 영웅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며 "아버지 선조와 형 임해군, 사랑하는 여자 가희(조윤희 분)와의 관계로 인해 극적인 운명을 살았던 역사 속 광해군을 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운명을 극복하고 왕으로 등극하는 광해의 모습을 그린 '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한편 '왕의 얼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