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화력발전소 준공 일자리UP
대학생 부담↓ 서울장학관 추진
구리~포천민자도로 등 완공 박차


"2015년 을미(乙未)년은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키는 원년의 해로 만들겠습니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2016년까지 미2사단의 평택이전 계획이 지난해 10월 24일 미2사단 210포병여단 잔류로 발표됨에 따라 반환공여지를 중심으로 추진해 온 종합개발 청사진이 그늘막속에 가려지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 시장은 이어 "반세기 넘는 주한미군 주둔으로 인해 연간 430억원의 지방세 손실과 연간 3천200억원에 달하는 경제손실, 특히 기지촌이란 오명은 후손에게 대물림되는 등 참담한 지역현실이 부담으로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 시장은 "사면초가 심정으로 시정 운영에 사활을 걸고 대정부 소통 결실을 이뤄 가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시민들의 참여행정 비율을 높여 소통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오 시장은 내부적으로 공무원 조직을 재정비해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행정, 질 높은 행정서비스 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민에게 찾아가는 시장실 운영과 예산편성, 시민제안 등을 통해 효율성 있는 시정 살림을 꾸리고 양 방향 소통으로 열린공간을 만들어 가는 한편 주민불편 신고제인 '생활닥터'를 활성화해 시민들이 보람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행정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시정방침도 제시했다.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회생방안에 대해 오 시장은 "광암동 LNG복합화력발전소가 3월 준공하게 되면 일자리 창출 구심역할을 맡게된다"고 언급한 뒤 기업이윤이 지역으로 환원되는 광암동 도시가스공급, 실내체육관 건립 등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이 마무리돼 기업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말께 준공된 고용노동복지플러스센터를 통해 직업교육과 실업급여, 복지혜택 등을 신속 지원하고 상패동 일원에 333만여㎡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정부에 적극 요구키로 했다.

이는 60여년동안 주한미군 기지잔류로 지역주민이 받은 피해와 반환미군공여지내 종합개발계획 무산 등에 따른 시민의 정당한 요구라는 입장이다.

교육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오 시장은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고 대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서울에 장학관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미군과 함께하는 영어교육, 중학생 해외연수 등을 추진해 차별화된 영어교육을 실시하는 등 아름다운문화센터의 열린강좌 등을 통해 평생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이밖에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광암~마산 도로 건설을 임기내 완공하고 서울 수유~소요산 구간 심야 버스노선을 증설하는 등 전철시간 간격을 30분에서 20분으로 단축 조정해 생활, 복지도시 구현을 앞당겨 나가기로 했다.

오 시장은 "수도권 관광인구 유입을 위해 전국 최장 43㎞ 임도를 활용한 MTB체험단지에 이어 트레킹 코스를 개발하겠다"며 "보산동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록(ROCK) 음악브랜드 구축사업과 소요산(등산 및 레저), 보산동(현대문화), 생연동(먹거리), 전통시장(볼거리)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스토리테마 여행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동두천/오연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