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이 며느리 고아성의 비범함을 눈치챘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8회(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에서는 한인상(이준 분)의 과외선생 경태(허정도 분)가 서봄(고아성 분)을 칭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과외선생은 한정호(유준상 분), 최연희(유호정 분) 부부에게 "서봄은 인상이 사시준비에 페이스메이커로 손색이 없다. 어떤 면에서는 인상이 보다 낫다. 최연소 합격도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정고시 출신에 혼전 출산, 그쯤 되면 한송의 인재로 손색이 없지 않냐"라며 드라마틱한 서봄의 스토리가 주목받을 거라고 예상했다.

한정호는 크게 기뻐했지만, 최연희는 경계했다. 최연희는 "인상이가 눌리면 어떻게 아냐"고 걱정했고, 한정호는 "21세기에 무슨 구태의연한 소리냐. 우리가 결코 아무나 받아들인 것이 아니란 것을 증명할 수도 있다"고 설득했다.

이후 한정호는 서봄을 자신의 서재로 불러 영어 원서를 읽을 것을 지시했다. 봄은 유창한 발음으로 읽은 뒤 자신의 의견을 똑 부러지게 제시해 한정호를 놀라게 했다.

한정호는 "관점에 문제가 있긴 하지만 잘 했다"고 칭찬하며 아침마다 자신에게 오라고 말했다. 

한정호는 아내 최연희에게 "쓸만하다"고 며느리에 대한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 풍문으로 들었소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8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