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북부지원센터가 의정부시에 들어선다.도체육회와 도장애인체육회는 도체육회·도장애인체육회 북부지원센터 입지 선정 심의위원회의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의정부시가 북부지원센터 설립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도내 북부지역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도체육회·도장애인체육회 북부지원센터 입지 선정 공모에 대한 접수를 받은 결과, 고양시·의정부시·양주시가 신청했고 정량평가와 PT 발표 평가, 후보지에 대한 현장실사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이충환 북부지원센터 입지 선정 심의위원장은 "의정부시가 교통 접근성, 시 차원의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계획을 통한 의정부시 종합운동장 내 유휴부지 활용과 공간 확장성, 지역 자체 자원 등을 활용한 연계사업 제안이 강점으로 평가돼 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도체육회와 도장애인체육회는 다음 달 내 사무실 개소를 목표로 의정부종합운동장 내 사무실 부지 리모델링 등 개소 절차를 진행하고 북부지역 체육 활성화를 위한 종합 계획 수립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근대5종 명가인 경기체고가 화성시 일원에서 열린 '2024 근대5종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15일 끝난 이번 대회에서 3학년 김유리는 여자부(시니어) 개인전 2위에 올랐고 여자부(시니어) 단체전에서는 금메달을 따냈다. 김예림과 정다민(이상 2학년)은 U19(19세 이하) 여자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학년 배준수는 U19 남자부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U19 남자부 단체전에서는 3학년 강도훈과 2학년 배준수가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근대5종 종목에서 승마 대신 새롭게 적용하는 장애물 경기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경기체고 선수들은 장애물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김호철 경기체고 교장은 “변화된 종목으로 실시된 대회에서 본교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종목에 대한 대책과 보완으로 전국 최강의 근대5종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28일 호수공원서 전용로 타고 '안전한 라이딩' 초급·일반 나눠 비경쟁 퍼레이드간식·완주메달·스포츠 고글 지급가족과 즐기는 부대행사 마련도봄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4월, 평지와 많은 공원으로 자전거 타기 좋은 안산에서 시민들과 동호인들이 기다려 온 '자전거대축전'이 열린다.경인일보와 안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산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며 안산시와 안산도시개발이 후원하는 '2024 안산 자전거 대축전'이 오는 28일 안산호수공원에서 펼쳐진다.2014년부터 시작된 안산자전거대축전은 매년 1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와 전통을 자랑하는 축제다.올해는 코스를 자전거 전용 도로만을 이용해 안전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또 초급과 일반으로 나뉘며 초급의 경우 그랑시티자이 아파트 단지 일대를 돌아오는 8㎞, 일반코스는 안산천과 화정천을 돌아오는 19㎞로 구성됐다. 모두 비경쟁 퍼레이드로 자전거를 타고 4월의 봄을 만끽하면 된다.참가자(참가비 1인당 1만원) 전원에게는 배번호와 간식, 완주메달, 스포츠고글이 지급되며 가족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안산자전거대축전을 시작으로 안산에서는 많은 축제가 연이어 열린다. 다음달 4~6일 안산국제거리극축제, 18일은 세계인의어울림한마당, 25일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 열정 유(有)가 예정돼 있고 오는 6월에는 1~2일 성호문화제, 11일 2024 안산시민 환경한마당이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2024 안산자전거대축전이 오는 28일 안산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행사서 레이스 펼치는 참여자들. /경인일보DB
대한민국 19세 이하 근대5종 대표팀이 '2024 근대5종 아시아선수권대회' 남녀 U19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했다. 14일 화성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자 U19 단체전에서 대한민국은 4천468점으로 카자흐스탄(4천387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같은 날 열린 이 대회 여자 U19 단체전에서도 대한민국은 3천872점으로 카자흐스탄(3천764점)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단체전은 별도로 경기를 치르는 게 아니라 국가별 상위 3명의 개인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또 배준수(경기체고)는 1천503점을 기록하며 남자 U19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U19 개인전 우승은 1천505점을 기록한 양우승(부산체고)에게 돌아갔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화성종합경기타운서 이틀간 열전 치러엘리트·동호인 선수들 300여명 참가男 엘리트 사브르 상록고 김윤서 1위여자부 사브르는 수일고 1~3위 차지임태희 "체력·인성·재능 갖춘 인재로"한국 펜싱의 미래로 우뚝 설 경기지역의 펜싱 '샛별'들이 '제2회 경기도교육감·경인일보배 초·중·고 펜싱선수권대회'에 나서 이틀간의 열전을 치렀다.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기도펜싱협회와 경인일보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도내 초·중·고교생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 선수들은 종목(플뢰레·에페·사브르)과 출전 유형(엘리트·동호인)으로 나뉘어 개인전 형태로 경쟁을 벌였다.이번 대회는 지난해 12월 초대 대회가 열린 지 4개월 만에 대회 규모를 키워 제53회 전국소년체전 경기도선발전을 겸해서 개최됐다.종목별 풀리그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토너먼트가 치러지는 동안 참가 선수들은 출전에 앞서 긴장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경기에 들어서자 유감없이 준비한 실력을 뽐내 보였다. 관중석에 자리한 학부모들과 동료 선수들은 대회에 나선 선수를 목청 높여 응원했고, 선수들은 득점을 올릴 때마다 힘찬 기합 소리로 화답했다.13일 대회에서 가장 치열한 종목으로 꼽혔던 남자 고등부 엘리트(전문)부 사브르에서는 김윤서(상록고)가 이영웅(발안바이오과학고)을 꺾고 1위에 올랐다. 여자 고등부 엘리트부 사브르 종목에서는 수일고의 김서은, 정서희, 나채원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남·여 초등부(5, 6학년) 에페 종목에서는 향남펜싱클럽의 노의성과 최현서가 각각 1위에 올랐다. 남·여 초등부(5, 6학년) 플뢰레 종목에서는 김서준(투셰펜싱클럽)과 신세은(남현희인터내셔널펜싱아카데미)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아울러 남·여 초등부(1, 2학년) 플뢰레에서는 조윤재(엔에스펜싱클럽)와 진라엘(엔티언펜싱클럽 배곧)이 각각 1위 자리를 차지했다.이번 대회에 나선 선수들은 저마다의 목소리로 선전을 다짐했다. 남자 중등부 플뢰레 종목에 참가한 박찬선(곤지암중)군은 풀리그 예선에서 1위에 오른 뒤 "몸 상태가 좋다"며 "경기도 대표로 선발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자 중등부 에페 종목에 참가한 이지성(동성중)군은 "첫 대회여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다음 경기도 대회에서는 꼭 승리를 따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학부모들은 경기지역에서 연이어 큰 대회가 열리고 있는 점을 반겼다. 광주시에서 자녀의 경기를 응원하러 경기장을 찾은 이미선(42)씨는 "코로나19 이후 대회가 많아져 학생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전국 규모 대회도 경기도에서 열렸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번 경기도교육감·경인일보배 펜싱대회는 학교 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대회"라며 "펜싱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체력과 인성은 물론 스포츠 재능까지 갖춘 체육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의 균형 있는 성장과 체덕지(體德智)를 겸비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김인기 경기도펜싱협회장"학교팀 활성화 돼야 성장… 전국대회 유치 함께 노력을""뜨거운 대회의 열기가 전국대회 유치로 이어지길 바랍니다."김인기(사진) 경기도펜싱협회장은 14일 "경기도 전역에서 모인 펜싱 꿈나무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모습이 멋지고 대견스러웠다"며 "학부모와 지도자가 선수들과 함께 삼위일체로 경기를 치르는 것을 보고 경기도 단위 대회에서 나아가 전국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이 생겼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경기도교육청이 펜싱 종목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2회 대회를 유치한 것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 회장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도교육청이 지역사회 펜싱종목 발전을 위해 대회를 개최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큰 대회가 자주 열리면 지역사회 활성화는 물론 좋은 선수를 발굴하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향후에는 전국단위 대회가 열리도록 함께 노력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김 회장은 지역의 유망선수 발굴을 위한 제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학교(엘리트)체육과 스포츠클럽이 치우침 없이 골고루 성장해야 하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지역사회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회장은 "올림픽 등 세계대회에서의 좋은 성적과 언론의 조명으로 펜싱종목이 나름의 '인기종목'에 오르긴 했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교 펜싱팀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도내 시군의 재정적 뒷받침이 있어야 크고 작은 대회를 열 수 있고, 학교체육도 지금보다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체육계의 한 사람으로서 경기지역의 펜싱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취재팀※취재팀=이상훈 차장, 조수현 기자(이상 사회부), 이지훈 기자(사진부)※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화성시종합경기타운 실내경기장에서 제2회 경기도교육감·경인일보배 초중고 펜싱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4.4.14 /취재팀참가한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4.4.14 /취재팀선수들이 회심의 찌르기로 승리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2024.4.14 /취재팀참가 선수들의 열띤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2024.4.14 /취재팀한 선수가 공격 기회를 노리며 집중하고 있다. 2024.4.14 /취재팀
'2024 과천시·경인일보배 생활체육 전국 배드민턴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었던 데에는 과천시의 든든한 지원과 함께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바탕이 됐다.그 중에서도 이번 대회 참가자를 대표해 선수대표 선서를 한 김홍진(42)·정가은(38)씨 부부는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많은 힘을 보탰다고.김홍진씨는 "과천시 배드민턴 동호회는 인원이 많지는 않아도 서로 돈독하다"면서 "2년 전 과천으로 이사와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분위기가 좋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자랑했다.과천시에 거주하기 전에 다른 지역에서도 배드민턴 동호회 활동을 했던 경력이 있는 그는 다른 곳과 비교해도 특별한 '똘똘 뭉치는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그런 분위기를 끌어올려 화합의 장으로 만들었다.아내 정가은씨는 배드민턴 경력이 1년밖에 안된 초심자다. 남편의 추천으로 지난해 라켓을 처음 잡았지만, 과천시 배드민턴 동호회 특유의 친화적인 분위기에 배드민턴의 매력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었다고.정가은씨는 "다른 데 가면 초보들은 게임 한 번 끼지 못한다. 그런데 과천에는 그런 게 없다"고 자랑을 이어갔다. 이어 "이제는 아이들까지 배드민턴을 시켜서 온 가족이 배드민턴으로 하나가 됐다"며 배드민턴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김홍진씨는"코로나19 이후 많은 분들이 동호회에 문을 두드리신다. 대기인원이 생길 정도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며 "다른 운동도 많고 장점이 많겠지만, 배드민턴만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좋은 운동이 없다. 더 많은 분들이 배드민턴으로 건강해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취재팀※취재팀=이석철 중부권 취재본부장, 신창윤 부장, 송수은 차장(이상 지역사회부), 김성주 차장, 김형욱 기자(이상 문화체육부), 최은성 기자(사진부)선수대표 선서를 한 김홍진(왼쪽)과 정가은씨. 2024.4.14 /취재팀
92종목 500여개팀 1천여명 기량과시혈기왕성 20대A '환상의 호흡' 명경기혼복 유현실·강병수 조 '압도적 실력'전국 배드민턴 최강자를 가리는 '2024 과천시 경인일보 생활체육 전국 배드민턴 대회'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과천시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과천시와 경인일보가 주최하고 과천시체육회, 과천시 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92종목에 500여 개 팀, 1천여 명이 참여해 기량을 뽐냈다. 대회는 과천시민회관 대체육관, 관문실내체육관, 과천시청소년수련관 체육관 등에서 진행됐다.지난 13일 오전 11시 과천시민회관 대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정정균 과천시체육회장, 김진웅 과천시의회 의장, 이소영 국회의원, 김현석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과천시의회 우윤화·윤미현·황선희·이주연 시의원, 과천시 체육회 임원, 회원단체장이 두루 참석해 참가자들을 응원했다.신계용 시장은 환영사에서 "전국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지역 생활 스포츠를 선도해 주시리라 생각한다"며 "배드민턴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행정 지원을 통해 배드민턴 활성화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숨 막혔던 일상에서 탈피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전했다.14일 과천시민회관 대체육관에서 열린 남녀복식 '20대 A' 결승은 혈기 왕성한 젊은이들의 대결답게 치열한 경기가 펼쳐지며 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남자복식 20대 A 결승에서는 고성환·황지환 조가 홍재경·김동욱 조를 25-20으로 꺾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여자복식 20대 A 결승에서는 김혜미·이정은 조가 방수민·서승희 조에 25-21로 승리를 거두고 1위를 차지했다.지난 13일 과천시민회관 대체육관에서 열린 혼합복식 20대 A 경기에서는 유현실·강병수 조가 리그전에서 4승 무패를 기록하며 우승했다.유현실·강병수 조는 67점밖에 내주지 않으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한편 지난 13일 열린 개회식에서는 배드민턴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김치냉장고, 대형 TV, 의류건조기, 세탁기, 청소기 등 경품 추첨과 단체 사진 촬영 등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취재팀※취재팀=이석철 중부권 취재본부장, 신창윤 부장, 송수은 차장(이상 지역사회부), 김성주 차장, 김형욱 기자(이상 문화체육부), 최은성 기자(사진부)13일 과천시민회관 대체육관에서 열린 '2024 과천시·경인일보 생활체육 전국 배드민턴 대회'에서 선수들이 강한 스매싱을 날리고 있다. 2024.4.13 /취재팀
"결승서 인연… 다음 목표는 선수출신 잡기" 김혜미씨와 이정은(요넥스씨앤탑)씨는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2024 과천시·경인일보배 생활체육 전국 배드민턴 대회' 여자복식 '20대 A' 종목에서 우승했다.김혜미·이정은 조는 14일 과천시민회관 대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복식 20대 A 결승에서 방수민·서승희(팀테크니스트&빅터)조를 25-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김혜미·이정은 조는 리그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A는 이 대회에서 가장 높은 등급이다.경기 후 만난 김혜미씨는 "파트너랑 거의 10년지기인데 A 경기에 같이 나와 우승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이정은씨는 "지난 주에도 (다른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이번 주에도 우승해서 기분이 너무 좋고 앞으로 나갈 대회도 같이 계속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기쁨을 표했다.김혜미 이정은씨는 대회 결승전에서 상대로 만나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김혜미씨는 "어머니가 같이 파트너를 하면 좋겠다고 했고 이후 연락이 닿아 대회를 나가게 됐다"고 했다.김혜미 이정은씨는 그 누구보다 서로의 장점을 잘 안다. 이정은씨는 "혜미는 되게 유연해서 앞에 있는 볼을 잘 잡고 수비를 잘한다"고 말했다. 김혜미씨는 "정은이는 힘이 세다"며 "제가 잡지 못하는 공도 열심히 다 처리해 준다"고 설명했다.배드민턴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김혜미 이정은씨는 또 다른 목표가 생겼다. 일반적으로 선수 출신과 동호인 출신이 한 조를 이뤄 경기를 치르는 '준자강' 여자 복식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동호인끼리 선수를 구성해도 준자강 경기를 뛸 수 있다. 김혜미씨는 "동호인인 우리가 준자강을 우승해 보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마지막으로 김혜미씨는 "과천시·경인일보배 대회는 너무 좋은 대회"라며 "앞으로도 좋은 대회를 열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취재팀※취재팀=이석철 중부권 취재본부장, 신창윤 부장, 송수은 차장(이상 지역사회부), 김성주 차장, 김형욱 기자(이상 문화체육부), 최은성 기자(사진부)여자복식 20대 A 종목에서 우승한 김혜미(24·오른쪽)와 이정은(25) 씨. 2024.4.14 /취재팀
"과천시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김학수(사진) 과천시배드민턴협회장은 "지난해 보다 실력이 있는 선수들이 많아 참가자 모두에게 유익한 대회가 됐다"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깊은 만족감을 보였다.김학수 협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선수들의 참가도 그렇고, 운동을 했던 기량도 살아나서 수준 높은 대회가 진행됐다"며 "특히 과천시 관내 팀들이 전국 다양한 선수들과 실력을 겨루면서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의욕이 피어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다만, 전용체육관에 대한 갈증은 여전했다. "관내에서 전국대회가 열리면서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눈높이는 높아지는 데, 아직 전용체육관이 없어 갈증이 있다"며 "1·2부로 나눠 진행되는 각종 대회에서도 과천시 인구가 늘어나면서 1부 편입 논의가 이뤄지는데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김학수 협회장은 "앞으로도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겠다"며 "이번 대회가 참가 선수들의 기량 성취에도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취재팀※취재팀=이석철 중부권 취재본부장, 신창윤 부장, 송수은 차장(이상 지역사회부), 김성주 차장, 김형욱 기자(이상 문화체육부), 최은성 기자(사진부)
"내일이 더 기대되는 과천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2024 과천시 경인일보 생활체육 전국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한 신계용(사진) 과천시장은 "전 국민이 좋아하는 스포츠가 배드민턴인데, 매년 과천시에서 대회를 열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이 대회를 통해 시민들이 서로 화합할 수 있어 시 차원에서도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신계용 시장은 "배드민턴은 가까운 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체육관에서 동호인들과 함께 언제 어디서나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 스포츠"라며 "동호인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면서도 셔틀콕의 빠른 스피드를 맘껏 즐기는 날이 되시길 바란다. 처음 배드민턴을 접하며 느꼈던 열정을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들과 전국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지역 생활 스포츠를 선도해 주시리라 생각한다"며 "시에서는 배드민턴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행정 지원을 통해 배드민턴 활성화에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응원을 약속했다.마지막으로, "과천시는 신도시, 기업, 종합병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등 정부청사 이전 이후 더욱 발전하고 있다"며 "과천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취재팀※취재팀=이석철 중부권 취재본부장, 신창윤 부장, 송수은 차장(이상 지역사회부), 김성주 차장, 김형욱 기자(이상 문화체육부), 최은성 기자(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