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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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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교재 스캔, 불법과 '종이 한장 차이' 지면기사
대학생들이 수업 교재를 복사업체에 맡겨 디지털 파일로 제작한 뒤 공유하거나 판매하는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디지털 파일이 휴대하기 편리하고 저렴하기 때문인데, 수업 교재 등을 저작자 허락 없이 PDF 파일로 만들어 공유하거나 판매하는 건 불법이다.최근 대학가에서는 PDF 파일로 된 수업 교재나 강의 자료를 휴대하기 편한 태블릿PC에 담아 활용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수요가 많아 택배로 교재를 보내면 스캔해 파일로 제작해 주는 온라인 업체들도 우후죽순 등장했다. 온라인 업체를 이용해 약 300쪽의 전공 교재를 파일로 제작하는 비용은 1만원대에 형성돼 있다.이런 배경에는 고물가 시대에 더욱 빠듯해진 대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이 있다.인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학년 A씨는 "전공 책 1권이 3만~4만원"이라며 "여러 수업을 듣다 보면 교재 구입비가 20만원을 훌쩍 넘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책을 구매해 PDF 파일로 만드는 비용을 함께 나눠 낼 사람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구하면 훨씬 저렴하게 교재 파일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편리성도 대학생들이 교재를 사지 않고 디지털 파일을 구하는 이유다. 인천대 경영학부 2학년 B씨는 "노트나 교재에 손글씨를 쓰기보단 태블릿PC용 터치펜으로 기기에 직접 필기하는 학생이 많다"며 "전공 책 파일만 구하면 책을 굳이 무겁게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3학년 C씨는 "학기가 끝나면 두꺼운 전공 책은 자리만 차지하고 처치 곤란한 경우가 많다"며 "PDF 파일은 학기가 끝난 뒤 보관을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좋고, 괜히 제본해서 종이를 낭비하지 않아도 되니까 PDF 파일을 선호한다"고 했다.디지털 파일제작 공유·판매 성행개인 소장 책 혼자 이용해야 합법문체부, SNS 거래 342건 시정권고 하지만 저작자 허락 없이 전문 복사업체를 통해 책을 스캔한 뒤 디지털 파일을 타인과 공유하고, 중고 거래 플랫폼이나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판매하는 행위는 엄연히 저작권법 위반이다. 개인이 소장한 책을 스캔해 디지털 파일을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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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대 멘토와 함께하는 대학교 탐방 지면기사
인천 동구가 서울대 재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대학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동구는 지역 내 청소년의 학습 동기 부여를 위해 동산중·화도진중·인천재능중 등 3개 중학교 재학생 413명을 대상으로 서울대에서 '멘토와 함께하는 대학 탐방'을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동산중 1학년 175명이 지난 15일 서울대를 방문한 데 이어 다음 달 중에는 화도진중 3학년 119명의 탐방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구, 내달 화도진중 3학년 참여작년 시범운영 호평… 참가 늘려 동구는 앞서 지난해 화도진중·동산중 등 2개 중학교 각 1개 반씩 총 76명을 대상으로 대학 탐방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당시 학생들의 호응이 커 올해는 학교별 한 학년으로 참가 대상을 확대했다.대학 탐방은 서울대 재학생 멘토와 함께 캠퍼스를 둘러보고 평소 궁금했던 대학 생활과 학과 소개, 학습전략, 교내 학생식당 체험 등을 지원하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이다.김찬진 동구청장은 "대학 탐방이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꾸고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양질의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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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겉도는 동안… 건축왕 피해 106채 경매로 매각 지면기사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전세사기를 저지른 이른바 '건축왕'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떼인 청년 3명이 잇따라 숨졌다. 전셋집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인 피해자들은 '경매 중지'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17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숨진 30대 A씨와 사흘 전인 지난 14일 숨진 20대 B씨는 모두 국토교통부와 인천시가 운영 중인 '전세피해지원센터'(부평구 십정동 소재)를 찾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센터에서 상담해 주는 긴급 주거지원과 저금리 대출 등이 이들에게도 실효성 없는 대책이었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긴급 주거 지원 고작 '8가구'뿐… 겉도는 정부 대책국토부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추가 지원 대책으로 전셋집이 낙찰돼 퇴거할 상황에만 발급했던 전세피해확인서를 피해 사실이 확인된 경우 미리 발급해 주고 있다. 정부, 인천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iH(인천도시공사) 등이 긴급 지원하는 주택에 입주할 경우 한 번에 내야 했던 6개월 치 월세도 매월 납부하는 방식으로 바꿨다.지난 1월 말부터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이뤄진 상담은 2천240건에 달한다. 인천시가 확보한 공공임대주택은 238가구다. 하지만 긴급 주거 지원을 받아 공공임대주택에 최근까지 입주한 가구는 겨우 8가구뿐이다. 피해자들은 입주 절차가 까다롭고 임대주택의 주거 여건이 열악하다고 토로한다.전세사기 대책위, 경매중지 촉구저금리 대환대출 상품 지원 제외긴급주거지원, 절차 까다롭고 열악 정부는 전세사기 피해가구에 연 1~2%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연 7천만원의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무주택자가 전셋집에 입주하는 경우에만 지원 대상이 된다. 소득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피해자 중에는 전세대출 만기를 앞두고 신용대출 등을 끌어다 써 추가 대출을 받기 부담스러운 경우도 적지 않다. 전셋집이 아닌 월세 등을 원하는 피해자들은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없다.정부는 기존 주택전세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대환대출 상품을 오는 5월 출시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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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동구, 마을 교육공동체 실현 협약… 인천연료전지·시민재단과 '협력' 지면기사
인천 동구는 인천연료전지(주), 사단법인 인천시민재단과 '동구 교육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역의 창의 인재를 육성하고 마을 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추진된 이번 협약은 ▲동구 미래 교육 프로젝트 운영 ▲지역사회 창의 인재 육성 등에 공동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인천연료전지(주)는 교육발전지원금 4억2천만원을 후원하며, 사단법인 인천시민재단은 방과후 마을학교 운영, 진로진학 설명회 사업에 따른 공모사업, 기부금 배분·집행의 역할을 맡는다.협약식에는 김찬진 동구청장과 김형섭 인천연료전지 사장, 최선애 인천시민재단 이사가 참석했다.김찬진 구청장은 "방과후 마을학교를 통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구현하고, 동구의 미래 인재를 함께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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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건축왕 전세사기' 20대 피해자 또 숨진 채 발견 지면기사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120억원대 전세사기를 저지른 이른바 '건축왕'의 또 다른 피해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께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2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함께 거주했던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A씨는 지난 2월까지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빌라에 2019년 입주한 뒤 2021년에 전세보증금을 9천만원으로 올려준 A씨는 최우선변제 대상이었지만, 대책위에 괴로움을 호소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선변제가 이뤄져도 전세보증금의 절반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A씨 전셋집은 경매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월28일에도 대책위에서 활동했던 30대 남성이 정부 대책이 실망스럽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보증금 받지 못할 상황 괴로움 호소대책위 "경매 중지 행정명령해야"대책위는 이날(14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택 경매를 중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정부는 오는 5월부터 대환대출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했지만, 5월 이전에 경매가 완료되는 피해자들은 지원받지 못하는 등 사각지대가 많다"며 "대책위에서 정부와 법원에 한시적으로 경매를 중지해 달라고 요청해 왔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경매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금융기관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한시적인 경매 중지 행정명령을 내리도록 해야 한다"며 "버팀목전세자금대출 기준 완화와 대환대출 적용 등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금융위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한다"고 했다.대책위는 오는 5월까지 매각될 것으로 보이는 피해 가구를 260여 가구로 추산했다. 이들 가구는 5월에 출시되는 대환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없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1577-0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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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더 풍성해지는 고향사랑기부제… 미추홀구 답례품 '쓱 야구 티켓' 지면기사
인천 미추홀구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프로야구 인천 SSG랜더스 홈 경기 할인권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미추홀구와 야구단은 지난 15일 문학야구장에서 협약을 맺었다.여행상품권, 공연관람권, 축구관람권 등을 답례품으로 등록한 사례는 있으나 야구관람권은 처음이라고 한다.미추홀구 답례품은 지역상품권, 수저(해모), 비누(자연담향), 한우·한돈(인천축산농협)에 이어 SSG랜더스 홈 경기 할인권이 추가돼 총 5종으로 늘었다. 홈경기 할인권 제공… 사례 최초수저·비누 이어 총 5종류로 늘어區, 한유섬 선수 명예구민증 수여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이 거주하지 않는 지자체에 일정액(연간 500만원 이하)을 기부하면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10만원 초과분은 16.5%)를 제공한다. 지자체는 기부액 30% 범위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통해 모은 기부금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보호, 주민 복리 증진 등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미추홀구는 지난 14일 SSG랜더스 한유섬 선수에게 명예구민증을 수여했다. 한유섬 선수는 수년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섰을 뿐만 아니라 주장으로서 2022년 시즌 통합 우승과 홈 경기 관중 수 1위를 견인해 지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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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구비구비(口碑口碑) 동구 스토리 - 우리 동네 깊이 알기' 화도진문화원, 선착순 수강 모집 지면기사
인천 동구 화도진문화원이 역사문화 프로그램인 '구비구비(口碑口碑) 동구 스토리 - 우리 동네 깊이 알기'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네미 넘어 벌말까지 - 화수동·화평동'이라는 주제로 3차례의 강의와 1차례의 탐방으로 구성됐다. 수강생들은 화수동·화평동의 숨겨진 지역사와 문화 등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화도진문화원은 다음 달 3일부터 24일까지 4차례에 걸쳐 매주 수요일에 무료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수강생 25명을 이달 28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화도진문화원은 2019년부터 매년 동구의 역사와 문화 등에 대해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전문가의 강의와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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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로 경계석 충돌 후 차량 화재… 도주한 40대 운전자 자수
인천에서 새벽에 차를 몰다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난 차량을 두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인천미추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40대 운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전 1시 16분께 미추홀구 용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진출로에서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난 차량을 두고 사고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이 사고로 A씨가 탄 차량이 불에 탔으나 A씨는 사고 직후 빠져나와 인명피해는 없었다. 차량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22분 만에 불을 껐다. A씨는 사고 후 택시를 타고 주거지인 안산으로 갔다가 사고 발생 9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10시 49분께 경찰서에 출석해 자수했다.경찰이 A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음주 측정을 2차례 했지만,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A씨는 경찰에 "회사에서 늦게까지 일해 졸음운전을 했고, 사고 후 당황해서 현장에서 이탈했다"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도주 이유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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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인천 미추홀 전세사기 피해자 또 숨진채 발견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120억원대 전세사기를 저지른 이른바 '건축왕'의 또 다른 피해자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15일 인천미추홀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께 미추홀구의 한 빌라에서 2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A씨와 함께 거주했던 지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그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A씨 지난 2월까지 '미추홀구 피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빌라에 2019년 입주한 뒤 2021년에 전세보증금을 9천만원으로 증액한 A씨는 최우선변제 대상이었지만, 전세사기 피해를 알게 된 후부터 최근까지 대책위에 괴로움을 호소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전셋집은 경매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지난 2월 28일에도 대책위에서 활동했던 30대 남성이 정부 대책이 실망스럽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대책위 관계자는 "지난 2월 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을 때부터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며 정부에 전세사기 해결을 위한 범정부 TF구성과 충분한 피해구제 대책을 요구해왔다"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실질적 도움이 되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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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들, 경매 중지 요구하고 나서
인천 미추홀구에서 120억원대 전세 사기를 벌인 이른바 '건축왕' 피해자들이 주택 경매를 중지해달라고 요구했다.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등은 14일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대책위는 "정부는 오는 5월부터 대환대출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했지만, 5월 이전에 경매가 완료되는 피해자들은 지원받지 못하는 등 사각지대가 많다"며 "대책위에서 정부와 법원에 한시적으로 경매를 중지해 달라고 요청해왔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경매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금융기관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한시적인 경매중지 행정명령을 내리도록 하고, 이와 함께 버팀목전세자금대출 기준 완화와 대환대출 적용 등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금융위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한다"고 했다.대책위는 미추홀구 내 피해세대 중 5월까지 260여 가구가 매각이 예정인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가구는 모두 5월에 출시되는 대환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없다.안상미 대책위원장은 "국토부에서 전세사기 피해자가 거주 중인 주택을 낙찰받아도 청약에서 무주택자 자격을 인정해준다고 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경매꾼들에게 밀려 낙찰받을 기회를 놓치거나 기존 대출과 높은 금리 때문에 낙찰조차 받을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한데 무주택이 무슨 소용이냐"며 "일단 경매부터 중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