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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한국공항공사 사장 사망… ‘무안공항 둔덕 지시’ 루머 퍼져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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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양평 방화로 부부 사망…전날 두 차례 신고로 남편 분리됐었다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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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인데 ‘지입버스’ 관행 버젓이… 전세버스 기사들 “차라리 양성화”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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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평택 해군부대 생활관서 흉기 휘두른 병사… 동료 병사들 불안감 호소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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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동탄 살인 피해 유가족 “경찰 사과로 아픔 멈추나… 딸은 삶에 의지 강했다”
2025-05-30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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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납치 살인’ 피해자 유가족 “법 바뀌어야 억울한 아이 편히 보낼듯” 지면기사
“열 아들 안 부럽다”며 주위에 자랑하던 딸이었다. 직장을 다니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번 돈을 집안일에 보태라며 보내주던 딸이었다. 엄마는 이 집을 둘러보며 딸아이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리가 없다고 했다. 딸은 다른 집에 나가 살 때에도 자주 집을 찾아 음식을 손수 차려놓고 엄마를 기다렸다. 그런 딸이 긴 시간 교제하던 30대 남성에게 무참히 살해됐다. 지난달 12일 남성은 화성 동탄의 여성 은신처를 알아낸 뒤 과거 동거했던 아파트로 납치해와 흉기로 살해했다. 가해자는 이미 여성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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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동탄 살인 피해 유가족 “경찰 사과로 아픔 멈추나… 딸은 삶에 의지 강했다”
“열 아들 안 부럽다”며 주위에 자랑하던 딸이었다. 직장을 다니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번 돈을 집안일에 보태라며 보내주던 딸이었다. 엄마는 이 집을 둘러보며 딸아이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리가 없다고 했다. 딸은 다른 집에 나가 살 때에도 자주 집을 찾아 음식을 손수 차려놓고 엄마를 기다렸다. 그런 딸이 긴 시간 교제하던 30대 남성에게 무참히 살해됐다. 지난 12일 남성은 화성 동탄의 여성 은신처를 알아낸 뒤 과거 동거했던 아파트로 납치해와 흉기로 살해했다. 가해자에겐 이미 여성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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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2교대 근무 개선… 크보빵 생산중단 지면기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최근 새벽 작업 중 사망하는 등 SPC 계열사에서 잇따르는 안전사고의 한 원인으로 ‘장시간 노동-연속근무’가 지목된 가운데, SPC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4조 3교대’ 시범 도입 등 근무 강도를 완화하는 방향의 개선책을 내놨다. 29일 정치권과 SPC에 따르면 이날 SPC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연 ‘반복되는 SPC 중대재해,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주제의 긴급 간담회에서 일부 생산라인에 대한 4조3교대 시범 도입 등 사고 예방 대책을 발표했다. 또한 노사합동 안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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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 ‘동탄 납치 살해’ 피해 여성의 ‘600장 SOS’ 외면한 국가 지면기사
동탄에서 30대 여성이 교제하던 남성에게 지난 12일 오전 납치 살해됐다. 남성은 이미 여성을 폭행해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에서 살인을 저질렀다. 살해 당하기 한 달여 전 여성은 폭행·강요·협박 등 그동안의 피해사실을 모아 경찰에 남성을 구속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여성이 피해사실 녹취를 포함해 고소장, 고소이유보충서 등 경찰에 낸 처벌의견서 분량만 600쪽이 넘는다. 그러나 남성은 구속되지 않았고, 여성을 찾아 살해한 뒤 자살했다. “보복이 두려워 그동안 신고를 하지 못했습니다. 두려움에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저의 상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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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복지
SPC 사망사고 원인 지목된 ‘2교대’ 개선한다… ‘크보빵’도 생산 중단키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최근 새벽 작업 중 사망하는 등 SPC 계열사에서 잇따르는 안전사고의 한 원인으로 ‘장시간 노동-연속근무’가 지목된 가운데, SPC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4조 3교대’ 시범 도입 등 근무강도를 완화하는 방향의 개선책을 내놨다. 29일 정치권과 SPC에 따르면 이날 SPC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연 ‘반복되는 SPC 중대재해,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주제의 긴급 간담회에서 일부 생산라인에 대한 4조3교대 시범 도입 등 사고 예방 대책을 발표했다. SPC는 이를 포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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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납치살해’ SOS 외면했던 경찰… 결국 사과 지면기사
화성 동탄에서 과거 교제하던 여성을 상습 폭행해 분리조치된 남성이 다시 여성을 찾아 납치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와 피해자 보호에 미흡했던 점을 인정하고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했다. 경인일보는 앞서 이 사건 피해자가 살해당하기 한 달여 전 녹취 등 자신의 추가 피해 사실을 엮어 600쪽이 넘는 서류로 가해자에 대한 구속수사를 요청했으나 경찰이 구속영장 신청에 나서지 않은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 직후 참극을 막지 못한 경찰 대응에 대한 파장이 일었고, 경기남부경찰청은 수사 전반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다. 강은미 화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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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살인 600장의 SOS… 경찰이 써내려간 꽉 닫힌 결말
다음 장은 없었다, 비극의 납치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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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살인 피해자 ‘600장 SOS’ 외면한 경찰, “유가족께 사과” 고개 숙여
화성 동탄에서 과거 교제하던 여성을 상습 폭행해 분리조치된 남성이 다시 여성을 찾아 납치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와 피해자 보호에 미흡했던 점을 인정하고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했다. 이 사건 피해자는 살해당하기 한 달여 전 녹음 등 자신의 피해사실을 엮어 고소장, 고소이유보충서를 포함해 600쪽이 넘는 서류로 가해자에 대한 구속 수사를 요청했으나, 경찰이 서류 검토만 하다 실제 영장 신청에 나서지 않으면서 참극을 막지 못했다. 강은미 화성동탄경찰서장은 28일 경기남부경찰청 제2회의실에서 ‘동탄 납치살인’ 사건 브리핑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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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 보장 요구하며 거리 나온 우체국 위탁 배달원들… 총력 투쟁 선언
우체국 택배노동자(위탁 배달원)들이 적정 물량 보장과 수수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우체국 상대로 진행 중인 단체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자 경기지역을 포함해 전국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사측을 규탄했다. 택배노조 우체국본부(이하 노조)는 26일 수원 권선구 경인지방우정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4월 초 시작된 노조와 우정사업본부(우본), 우체국물류지원단(지원단)과의 단체협상에서 우본과 지원단은 노동자의 생존이 달린 기본적인 요구마저 거부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900여명에 육박하는 노동자들이 하루 최저물량인 175개를 받지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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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일 ‘택배 쉬고 투표하는 날’ 됐다 지면기사
택배 노동자 대다수가 6·3 대통령선거일에 온전한 참정권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대선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해 택배 노동자의 투표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요구(5월20일자 7면 보도)가 잇따르자 주요 택배업체들이 휴무를 결정했다. 25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주요 택배사들은 대선일인 오는 6월 3일에 쉬기로 결정했다. 주·야간 택배를 운영하는 쿠팡도 주간 배송을 멈춰 주간 기사들에게 원활히 투표에 참여하도록 했다. 국가의 주요 선거 때마다 특수고용노동자인 택배기사들의 참정권은 주요 택배사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