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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한국공항공사 사장 사망… ‘무안공항 둔덕 지시’ 루머 퍼져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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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양평 방화로 부부 사망…전날 두 차례 신고로 남편 분리됐었다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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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인데 ‘지입버스’ 관행 버젓이… 전세버스 기사들 “차라리 양성화”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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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평택 해군부대 생활관서 흉기 휘두른 병사… 동료 병사들 불안감 호소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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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동탄 살인 피해 유가족 “경찰 사과로 아픔 멈추나… 딸은 삶에 의지 강했다”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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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Pick] 경인지역 곳곳 폭염과의 사투 지면기사
기록적으로 짧은 장마로 7월초부터 폭염이 급습하며 사회 곳곳에 비상이 걸렸다. 9일 오후 3시께 화성시 정남면의 한 축산 농가 천장에는 10여대의 선풍기가 쉴 새 없이 바람을 내뿜었다. 한우 60두 정도가 있는 이곳은 더위를 식히기 위해 24시간 선풍기를 틀어놓지만, 역부족인 듯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20분에 경기도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며 더위는 절정에 달했다. 우사를 운영하는 최모(66)씨는 이번 여름을 대비하기 위해 지붕도 덧댔지만, 소들이 40도 가까운 불볕더위를 아무 문제 없이 견뎌내기는 불가능하다. 최씨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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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국가는 ‘건폭몰이’ 사과하고, 수감 조합원 사면하라”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지난 정부의 이른바 ‘건폭몰이’로 인해 노동조합 간부들이 구속 수감되는 등 무차별적 탄압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9일 이들에 대한 석방을 촉구했다. 건설노조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건설노조를 건설폭력배로 낙인찍고 정당한 노조 활동을 공갈·협박·업무방해로 왜곡하며 무차별적 구속수사를 벌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회견에는 백기완노나메기재단,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노동당, 녹색당 등 시민사회와 종교·진보계가 참여했다. 건설노조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6월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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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 120일 ‘홈플러스’ 폐점 소문에 ‘손님 마이너스’ 지면기사
경영 악화 등으로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은 지 120일을 넘긴 가운데, 여전히 미래를 장담하지 못하는 노동자들의 시름만 깊어가고 있다. 8일 오전 경기도 내 한 홈플러스 점포에서 만난 입점업체 관계자 전모(55)씨는 출구 없는 ‘홈플러스 사태’에 지칠 대로 지친 모습이었다. 10년 전 이곳 점포에 입점해 한 업체를 운영하는 그는 “홈플러스가 경영난에 허덕이면서 올해 초부터 폐점 얘기가 나오자 이미 손님이 많이 줄었다”며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 놓고 점포 밖 다른 자리를 찾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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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Pick] ‘진실화해위 3기 출범’ 기대감 지면기사
국가폭력 피해를 밝히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3기 출범 움직임이 국회 발의로 본격화되자 경기지역 내 사건규명을 바라는 시민들이 다시 한번 희망의 불을 지피고 있다. 채모(81)씨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의 어느 날 자신이 살던 수원에서 아버지를 잃었다. 당시 채씨는 국민학교 1학년이었지만 그날이 잊히지 않는다.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9월 15일) 이후 퇴각하는 인민군을 솎아내기 위해 동네는 불바다로 변했고, 부역자로 지목된 아버지가 흔적도 없이 어디로 끌려가 사라졌다고 한다. 채씨는 “정녕 부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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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장관 유임 철회 요구’ 농성 중인 농민단체, 김 총리 방문 후 잠정 중단 가닥
양곡관리법 등 농민들의 염원인 ‘농업4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온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 등에 반발해 지난달 30일부터 무기한 농성을 벌여온 농민단체들이 농성을 잠정 중단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취임 첫 일정으로 농성 중인 단체들을 찾아 정부 차원의 대화 메시지를 전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들 단체들은 대화와 별개로 송 장관의 유임을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강순중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정책위원장은 “이날 직접 현장을 찾은 총리와 면담을 통해 2주 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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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늘렸지만 지방법인세 절반… 그린벨트 해제, 경제효과 떨어져” 지면기사
지난 정부에서 무분별하게 그린벨트를 해제해 택지와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려 한 정책이 기대만큼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란 우려와 함께 그린벨트 훼손을 막기 위한 정부 차원의 관리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그린벨트 해제 관련 국가산단 등 현황 분석 자료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경실련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에서 2023년 지정한 4개 신규 산단의 조성 면적(1천536만㎡) 가운데 그린벨트 해제 면적은 1천258만㎡에 달한다. 산단뿐 아니라 지난 정부는 택지개발 용도로 그린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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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사 후에도 현장은 그대로”… 과로사대책위, 쿠팡택배 현장 직접 점검한다
지난해 남양주에서 쿠팡 새벽배송을 하던 노동자가 과로로 숨진 뒤 쿠팡이 국정감사 등을 통해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했으나, 실제 현장은 크게 바뀐 게 없다는 비판 목소리가 노동계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2일 서비스연맹 택배노조, 진보당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CLS는 국정감사, 청문회 등을 통해 과로사 위험을 낳는 장시간 노동시스템을 개선하기로 약속한 바 있는데, 6개월이 지난 지금도 현장은 별다른 변화가 없다”며 “여전히 쿠팡 택배노동자들은 상시적 고용 불안 속에 다회전 배송, 분류작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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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공간 질식 잇따르자 노동부 집중 점검… “상시점검 체계·하도급 구조 개선 우선돼야”
유해 화학물질을 다루는 작업 중 노동자들이 질식해 사망하거나 다치는 사고가 다발하는 것과 관련해 노동당국이 사고 위험 사업장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서고 있다. 2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는 지난달부터 밀폐공간 질식재해와 관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전국 고위험 사업장 200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진행 중이다. 점검 기간은 오는 8월까지이며, 현장에서 밀폐공간 사전 파악, 산소·유해가스 농도 측정 및 환기, 호흡보호구 착용 준수 여부 등 3대 안전수칙이 지켜지는지가 주 점검 내용이다. 노동부는 산업현장에서 밀폐작업 질식사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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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보훈지청,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포상 전수식 열어
경기남부보훈지청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025년도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등 포상 전수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지청 별관 3층 안재홍홀에서 열린 전수식에는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한 보훈가족, 보훈문화 확산에 많은 도움을 주신 대외유공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청은 이들에게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표창 및 대외유공자 표창 등을 수여했다. 포상자는 국가보훈부 장관 표창 11명, 경기도지사 표창 8명, 서울지방보훈청장 표창 2명, 경기남부보훈지청장 표창 5명 등 총 26명이다. 특히 보훈사업에 지속적으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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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째 특정 지자체 집중… 수원시 ‘사무처리비 체계’ 제안 [무관할 차량등록 과세 딜레마·(下)] 지면기사
무관할 차량등록제 시행 이후 등록 업무의 특정 지자체 집중 현상은 15년째 개선되지 않고 있다. 한차례의 법 개정 시도가 좌초된 가운데 수원시 등 업무 부담을 호소하는 지자체들은 행정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는 ‘사무처리비 정산’ 개정안을 새로운 입법 대안으로 제시하고 나섰다. 수원시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주관 제도개선 토론회에서 관외 차량 등록 업무에 따른 행정비용을 일정 기준으로 정산하는 체계를 공식 제안했다. 수원시가 제도개선 과제로 제출한 ‘전국 차량 등록에 따른 사무처리비 정산 근거 신설’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수원시는 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