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공릉천 인근 공원에서 허리에 1m짜리 장검을 두르고 돌아다닌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5분께 파주 공릉천 인근 공원 산책로에서 허리에 장검을 차고 배회하며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유발한 혐의를 받는다. 경기북부청 기동순찰2대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수색 1시간여 만에 A씨를 붙잡았다. 이밖에 도심지 및 취약지역 중심으로 조직적 순찰과 범죄 대응에 나서는 경기북부 기동순찰대의 검거 사례가 이
양주시의 빌라에서 층간소음을 주장하며 아래층 이웃을 흉기로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11부(오창섭 부장판사)는 21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실제 층간소음을 일으킨 것도 아닌데 피고인 자신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는 소중한 생명을 잃었고 유가족들은 심각한 정신적 충격으로 고통을 겪으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전문기관 판단, 가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
공공기관 사칭 범죄가 전국에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경기북부 교정시설인 의정부교도소 직원을 사칭한 범죄에 지역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의정부교도소를 사칭한 사기 사건 6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이들 사건은 지난 4월3일부터 7월16일까지 피해를 당한 소상공인들의 신고 등으로 잇따라 경찰에 접수됐다. 개별 피해 금액은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에 이르며 총 피해규모는 1억2천만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를 본 업체들은 아크릴판, 무전기 등 주로 교정시설에 필요
의정부시가 의정부시의회에서 제기된 시의 ‘재정 부실운용’ 주장에 대해 “의도적 왜곡으로 시민 불안과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강현석 의정부 부시장은 20일 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시의원이 순세계잉여금 등 시 재정 운영 상황을 사실과 다르게 퍼트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진호 시의원은 지난 6월 행정사무 감사에서 “지난해 순세계잉여금이 1천293억원인데도 굳이 지방채 547억원을 발행했다”며 “곳간에 돈을 쌓아놓고 빚을 내는 등 재정 운영 능력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순세계잉여금은 한 해 예산을 사
지난 8일 의정부 DL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추락 사망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원·하청업체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0일 오전 9시25분부터 DL건설 서울사무소와 하청업체 등 총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압수수색에 수사관 30여명을 투입했으며, 대상 업체들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관련해 안전조치 미이행 사항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확보된 압수물을 통해 산업안전보건법령 위반 사항은 물론 원청의 중대재해처벌법 위
“잠을 못 자요. 겁이 나서….” 19일 가평군 신상3리에서 만난 이종만(87) 할머니는 며칠 전 마을에 다시 억수가 쏟아진 상황을 떠올리며 말했다. 지난달 20일 극한호우로 인해 이 마을 뒷산이 무너져 주택 여러 채가 붕괴됐고 주민 1명이 숨졌다. 한밤중 이웃이 목숨을 잃고 집들이 형체 없이 사라진 것을 목격한 뒤, 이 할머니는 작은 비 소식에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고 했다. 이 할머니는 “폭우 피해로 주택 4채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뒤 비만 내리면 밤새 잠을 못 잔다”며 “내 몸이 성해 다행이지만 70년 가까이 살면서 산
경기북부 지역 미군 반환공여지에 대한 개발과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분출되고 있다. 해당 구역 개발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전향적 검토를 지시한 데 이어, 경기도가 개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면서 지역의 숙원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3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 반환공여지 개발TF’ 회의를 14일 연다. 지난 5일 김동연 도지사가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그 계획의 첫발로 TF가 출범했다. 도는 TF 첫 회의에서
경기북부 지역 미군 반환공여지에 대한 개발과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분출되고 있다. 해당 구역 개발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전향적 검토를 지시한 데 이어, 경기도가 개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면서 지역의 숙원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3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 반환공여지 개발TF’ 회의를 14일 연다. 지난 5일 김동연 도지사가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그 계획의 첫발로 TF가 출범했다. 도는 TF 첫 회의에서
13일 경기북부 지역에 내리고 있는 폭우로 하천 범람 우려가 커지면서 주민들에 대한 대피 명령이 이어지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날 오후 1시2분께 진접읍 부평리 266-19번지 일원 하천이 범람해 하천 인근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에 앞서 파주시는 이날 오후 12시45분을 기해 광탄면 신우교 범람 위기로 하천 인근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대피소는 신산초교, 도마산초등학교로 지정됐고, 친인척의 자택 등 다른 안전지대로 피신해도 된다. 가평군 등 경기북부 일부 지역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강홍수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