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가 의심됩니다.” 지난 17일 고양시에 거주하는 80대 A씨에게 경기북부경찰청 광역예방순찰대 경찰관들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A씨는 자신을 검찰이라고 칭하는 불상인물 B씨의 연락을 받고 B씨에게 ‘금융 계좌 확인’ 명목으로 15억원을 송금하려던 참이었다. B씨는 “계좌가 범죄에 이용당했다. 당신을 피의자 신분으로 이미 조사하고 있다”면서 “조사를 받기 위해서 계좌 내 금액이 범죄에 이용됐는지 먼저 확인해야 되니 이체를 준비하라”며 A씨에게 계좌 금액 모두를 송금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B씨는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
경기지역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막대한 부지 비용 문제뿐 아니라 갖가지 규제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부지마다 봉착한 과제가 제각각인 데다, 사업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마저 커지면서 이슈를 한데 모아 끌고 갈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1일 국토연구원 등에 따르면 경기도 내 ‘활용 가능한 반환공여지’는 22개소다. 이 가운데 반환 완료된 공여지는 17개소, 부분반환과 미반환 공여지는 각각 3개소, 2개소다. 대부분 반환완료가 결정됐음에도 개발사업이 발을 떼지 못하거나 멈춰있는 건 부지 매입
주한미군이 떠나고 남은 반환공여지가 방치된 사이 도시가 활력을 잃고 있다. 부지가 집중된 경기북부 지역의 시름은 더 깊다. 막대한 개발비용과 각종 규제 아래 ‘특별한 희생, 특별한 보상’은 공허한 메아리에 그친다. 침체된 도시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공여지 개발의 실효적 방안을 모색한다. → 편집자 주 경기북부 지역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이 지지부진한 사이 반환공여구역은 물론 주변지역까지 쇠락일로를 거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연구원 ‘경기도 주한미군 공여구역 등 발전 및 지원계획 수립’ 연구에 따르면 도에서 가장 많은 반
경기북부지역 한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과거 교제하던 여성을 스토킹하고 불법촬영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고양경찰서는 경기북부경찰청 산하 경찰서 소속 A경찰관을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과거 교제하던 여성 B씨를 스토킹하고, 불법촬영한 영상물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4년 전쯤 B씨를 불법촬영하고 이를 가지고 지난달 B씨를 협박·스토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 결과 A씨는 지난달 경찰 전산망으로 확보한 개인정보
경기북부 지자체들이 자체·도급사업장 등에서의 산업재해를 막기 위한 ‘위험성 평가’와 사후관리에 열을 올리고 있다. 17일 경기도 내 지자체들에 따르면 양주시는 시 자체 사업장과 더불어 도급·위탁 사업장 570개소를 대상으로 정기 위험성 평가를 진행 중이다. 위험성 평가는 사업주가 일터의 유해·위험 요인을 찾아내 사망, 부상 및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낮추는 조치를 말한다. 이는 산업안전보건법령에 근거한 조치로 지자체의 경우 경영책임자인 단체장이 위해요인 발굴과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개선사항을 이행해야 하는 의무를 가진다. 양주시는
지난 9일 정오께 양주시 백석읍 소재 한 산 중턱에서 “누가 산양삼을 훔쳐간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이 신고는 산양삼 밭을 일구는 농장주 A씨가 했다. 신고를 받은 파출소 경찰관들은 현장에 나가 절도범으로 추정되는 60대 남성 B씨 등 2명을 특정, 이들로부터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다. 절도범들의 가방 등에서는 산양삼 100뿌리 정도가 발견됐다. 이들은 밭 주변에 접근을 금지하는 울타리와 푯말이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낮 시간대 대범하게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피해 산양삼을 수거해 A씨에게 돌려줬지만 임의로 훼손된 터라 시장
의정부시 소속 공무원이 거리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경찰서는 의정부시 5급 남성 공무원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형사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7시43분께 의정부의 거리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달아난 A씨를 인근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범행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는
경기도가 원청의 사용자 책임을 강화한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직후 사용자성을 회피하는 듯한 내용이 담긴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4월 도청 직원 및 산하 공공기관 14곳에 A4용지 30페이지 분량의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상생협력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했다. 이 자료는 도가 지난 3월 시행된 노란봉투법에 대해 설명하고, 담당자들이 업무 수행 과정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지침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만들었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개념을 근로계약 체결 당사자
정부의 10년 단위 국가철도계획이자 경기도 철도 인프라 확장의 핵심 기반이 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이 올해 안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지역 사업이 얼마나 반영될지에 이목이 쏠린다. 9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향후 10년간의 국가 철도 사업 계획을 담은 국가철도망 계획을 올해 내 공청회 등 절차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10년 단위의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을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철도분야 국가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사업이 반영되면 국비 투입은 물론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
경기도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산하 공공기관의 경기북부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새 부지 확정 문제 등으로 막혔던 몇몇 기관 이전 사업이 민선 9기 지도부 출범과 함께 추진 동력을 찾을지 주목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산하 공공기관 9곳에 대해 경기 남부에서 북부지역으로 이전을 계획했다. 현재 경기교통공사(양주)는 이전을 완료했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파주)과 경기연구원(의정부)은 신축 건물로의 완전 이전에 앞서 건물 임차 형태로 일부 이전을 진행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오는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