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포천시 한 글램핑장의 수영장에 빠져 중태에 놓였던 3살 남자아이(5월16일 인터넷 보도)가 치료 중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글램핑장·풀빌라 등의 간이 물놀이시설에서 어린이 안전사고가 이따금 발생하지만 현행법상 관리 의무가 없어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3살 A군은 지난 5월16일 오전 포천 영북면 한 글램핑장의 풀장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지 12일 만인 같은 달 28일 새벽 숨졌다. A군은 심폐소생술을 통해 심장 맥박을 찾기도 했으나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1일 열린 취임식에서 시민들과 함께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이날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 취임행사에서 “오늘은 시장 개인의 취임을 축하하는 날이 아니라 시민의 뜻으로 새로운 의정부를 시작하는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여주기식 행정보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화려한 계획보다 실행으로 이어지는 정책을 선택하겠다”며 “민선 9기의 모든 정책은 시민의 뜻에서 출발하고 시민의 삶에서 완성될 것이며, 언제나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답을 찾고 시민과 함께 새로운 의정부를 만들
지난 4일 자전거 동호회원들과 한강 라이딩을 한 뒤 행주대교를 건너던 한 남성은 도로 방향을 틀어 다리 중간 지점으로 향했다. 잠시 스쳤지만 난간 앞에 서 있던 여성의 어두운 낯빛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서였다. 평소 이 다리를 건너며 도보로 다니기에는 좁고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불길함이 페달을 더욱 재촉했다. 여성은 다행히 그 자리에 있었다. 자전거를 몰고 여성에게 달려간 이는 파주경찰서 운정호수지구대 소속 김지수(40) 경위. 김 경위는 한숨을 돌리고 “혹시 무슨 일이 있으시냐”고 운을 뗐다. 말없이 표정에 아직 그늘이 남은
‘로또 번호를 예측해주겠다’며 온라인에서 4년간 조직적으로 사기 행각을 벌여 피해자들로부터 400억원 가까이를 가로챈 일당의 범행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직 우두머리 송모씨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A씨, B씨, C씨 등을 포섭해 조직을 꾸렸다. 그들에게 부회장, 이사, 센터장, 부장 등의 직급과 역할을 부여하고 사기 범행을 실행할 텔레마케터(TM)도 모집했다. 송씨 일당은 온라인상에 로또복권 당첨번호 예측 사이트를 다수 개설해 유료회원으로 가입하면 당첨 확률이 높은 번호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피해자
경기남부지역 경찰관이 유서에 부서 상급자를 향한 내용을 남기고 숨져 조직 내 ‘갑질’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경찰이 내부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직원들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 26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부터 도경과 산하 경찰서의 경정 이하 전 직원을 상대로 ‘갑질 실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조사는 최근 경찰과 소방 등 공직사회에서 상사로부터 어려움을 호소하며 아래 직원들이 숨지는 일이 잇따르자 조직 내 실태를 확인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경찰청 하달 사안으로, 이 같
동두천시에서 자녀 둘을 초등학교에 보내는 학부모 A씨는 얼마 전 지인이자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뒤 불안감에 휩싸였다. 지인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와 도보 1분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 아동 성범죄자인 40대 남성 B씨가 출소 뒤 거주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A씨는 24일 “성범죄자 고지우편물로 확인한 대상자의 주소를 보니 학교와 100m도 떨어지지 않은 거리로 가까웠다. 옆 학교로 자녀를 보내는 나 역시 두려운데 해당 학교 부모들은 오죽하겠느냐”며 “게다가 (대상자가)여자아이들을 상대로 수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걸로
“보이스피싱 피해가 의심됩니다.” 지난 17일 고양시에 거주하는 80대 A씨에게 경기북부경찰청 광역예방순찰대 경찰관들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A씨는 자신을 검찰이라고 칭하는 불상인물 B씨의 연락을 받고 B씨에게 ‘금융 계좌 확인’ 명목으로 15억원을 송금하려던 참이었다. B씨는 “계좌가 범죄에 이용당했다. 당신을 피의자 신분으로 이미 조사하고 있다”면서 “조사를 받기 위해서 계좌 내 금액이 범죄에 이용됐는지 먼저 확인해야 되니 이체를 준비하라”며 A씨에게 계좌 금액 모두를 송금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B씨는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
경기지역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막대한 부지 비용 문제뿐 아니라 갖가지 규제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부지마다 봉착한 과제가 제각각인 데다, 사업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마저 커지면서 이슈를 한데 모아 끌고 갈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1일 국토연구원 등에 따르면 경기도 내 ‘활용 가능한 반환공여지’는 22개소다. 이 가운데 반환 완료된 공여지는 17개소, 부분반환과 미반환 공여지는 각각 3개소, 2개소다. 대부분 반환완료가 결정됐음에도 개발사업이 발을 떼지 못하거나 멈춰있는 건 부지 매입
주한미군이 떠나고 남은 반환공여지가 방치된 사이 도시가 활력을 잃고 있다. 부지가 집중된 경기북부 지역의 시름은 더 깊다. 막대한 개발비용과 각종 규제 아래 ‘특별한 희생, 특별한 보상’은 공허한 메아리에 그친다. 침체된 도시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공여지 개발의 실효적 방안을 모색한다. → 편집자 주 경기북부 지역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이 지지부진한 사이 반환공여구역은 물론 주변지역까지 쇠락일로를 거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연구원 ‘경기도 주한미군 공여구역 등 발전 및 지원계획 수립’ 연구에 따르면 도에서 가장 많은 반
경기북부지역 한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과거 교제하던 여성을 스토킹하고 불법촬영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고양경찰서는 경기북부경찰청 산하 경찰서 소속 A경찰관을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과거 교제하던 여성 B씨를 스토킹하고, 불법촬영한 영상물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4년 전쯤 B씨를 불법촬영하고 이를 가지고 지난달 B씨를 협박·스토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 결과 A씨는 지난달 경찰 전산망으로 확보한 개인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