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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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공감] ‘태권도 자유품새 세계 1위’ 변재영 선수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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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삼엄한 경비 속에 별도 입장 발표 없어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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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년특집]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싶은 말만 듣고 ‘뉴스를 편식하다’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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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교3지구 균형개발·선(先)교통망 확충… 오산 도시 가치 높인다
202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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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었던 호흡기 질환 기승… 경기도 백일해 환자 급증
2025-02-04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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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사고 이력 없는 비행기, 빠른 사고 수습·유가족 지원 총력”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불시착 사고 당사자인 제주항공이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이번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 한 탑승객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김 대표는 “현재로서는 사고의 원인을 가늠하긴 어렵다. 당국의 공식적인 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최고 경영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와 함께 “본사 차원의 사고대책본부가 구성돼 대응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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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긴급 대학생 시국 토론회 ] “젊은층에 만연했던 탈정치 정서… ‘일상과 분리 불가’ 깨달았다” 지면기사
# ‘계엄’이 청년층에 미친 영향 태어날 때부터 보장됐던 민주주의 취업·젠더갈등 등도 ‘무관심’ 이유 포고령 때 섬뜩함 느껴 심각성 인지 정치와 불가분… 이번 사태로 설명 # ‘정치 참여’ 어떻게 해야할까 주눅 든 사람 없이 의견 낼 수 있게 여성 혐오 등 ‘사회적 해결’ 중요 교육과 인식 등 여러 환경 변화와 다양한 사회 주체 귀담는 노력 필요 탄핵 전야였던 지난 13일, 경인일보는 경인지역 대학생 3명을 만나 ‘긴급 대학생시국토론회’를 열었다. 그들은 20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자신들을 옭아맸던 ‘탈정치’ ‘중립’의 가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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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현장’ 기록한 경인일보 호외 [윤석열 탄핵소추] 지면기사
헌정사상 3번째 탄핵 국회 취재 향후 절차·수사 전망 분석 담아 12월 3일 오후 10시23분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12월 4일 오전 1시14분 경찰 방어벽을 뚫고 담을 넘어 국회 본회의장에 모인 190명의 국회의원은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을 가결시켰다. 12월 7일 오후 9시30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투표가 불성립되며 무산됐다. 12월 14일 오후 4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다시 국회에 상정됐다. 그리고 이날 오후 5시 탄핵이 가결됐다.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수십년 우리 삶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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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경인일보 호외 ‘민주주의, 대통령을 심판하다’는 이렇게 탄생했다
12월 3일 오후 10시23분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12월 4일 오전 1시14분 경찰 방어벽을 뚫고 담을 넘어 국회 본회의장에 모인 190명의 국회의원은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을 가결시켰다. 12월 7일 오후 9시30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인한 투표불성립되며 무산됐다. 12월 14일 오후 4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다시 국회에 상정됐다. 그리고, 이날 오후 5시 탄핵이 가결됐다.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수십년 우리 삶의 민주주의는 견고했다. 민주주의를 피로 쟁취한 세대와 태생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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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 민주주의, 대학생인 나는 광장에 서있다 [12·3 비상계엄-대학생 긴급 시국토론회]
일상과 정치, 그 사이를 가로막던 경계는 ‘12·3 계엄’을 계기로 무너졌다. 이번 계엄 사태는 일상 속 모든 이슈를 집어삼켰다. 경제는 움츠러들었고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도 멈춰섰다. 시민들은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낮이고 밤이고 거리에 나서고 있다. 학점관리, 취업준비에, 스펙 쌓기에만 골몰한다던 대학가도 마찬가지다. 수면에 얇게 얼린 얼음판처럼 가까스로, 아니 애써 일상에서 정치를 밀어내왔는데, 결국 깨졌다. 금이 간 것도 아니고 일순간에 와장창 깨지고 말았다. 대학가에는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들불처럼 일어났다.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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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삼엄한 경비 속에 별도 입장 발표 없어
3일 심야 비상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실은 4일 새벽 2시 41분 현재까지 경찰 등의 철통 보안 속에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국방부 청사 입구 앞은 바리케이트가 설치돼 있으며 경찰과 군의 통제로 용산 대통령실 방향으로는 현재 이동도 자유롭지 않은 상황으로 전해진다. 신원 확인 후 청사 입장이 가능한 대통령실은 현재 대통령실 직원들이 전원 비상대기 상태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가 이날 새벽 1시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시킨 후 대통령실의 입장을 들으려는 취재가 이어졌지만 대통령실은 아직까지 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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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 시절따라 옷 바꿔입고 아낌없이 내어준 그곳 [레트로K: 보통의 역사]
일제 치하 견디고 생계 책임… 서민 고락의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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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정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부에 소송전
문화체육관광부가 직무정지를 통보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법적 대응에 나서며 정부와 이 회장 간의 대립각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기흥 회장이 3선 연임의 첫 관문으로 불리는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의에 통과하며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둘러싼 공방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체육계에 따르면 이기흥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행정법원에 직무 정지 통보에 대한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지난 10일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이기흥 회장을 비롯해 대한체육회 간부 및 직원 등이 직원 부정채용,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 사적 사용 등의 비위행위를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1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이같은 비위행위와 관련, 이 회장 직무를 정지할 수 있다고 시사했고 이날 오후 전격적으로 직무정지를 통보했다. 이에 반발해 이 회장이 다음날 12일, 법적 대응에 나서며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 와중에 이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전체 회의를 열어 이 회장의 연임도전 승인여부를 두고 심의, 과반수 출석에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연임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내년 1월 14일 열리는 제 42대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경찰 수사 등 문체부를 비롯한 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어 이 회장의 3선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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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정부,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등 간부 8명 비위혐의 경찰에 수사의뢰
정부가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을 비롯한 간부 및 직원 등 8명의 비위혐의를 적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 10일 국무조정실 정부합동공직복무점검단은 체육회 직원부정채용(업무방해), 물품 후원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횡령), 예산 낭비(배임) 등 비위 혐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이기흥 회장은 충정북도 진천의 국가대표선수촌 직원으로 자녀의 친구인 A씨를 부당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선수촌 고위간부에게 이력서를 전달하고, 국가대표 경력과 2급 전문스포츠 지도자 자격 등 기존 자격요건을 완화하도록 여러차례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부에선 자격 요건을 완화하면 연봉을 하향 조정해야 한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묵살됐고, 요건 완화를 반대하는 채용 부서장을 교체하기도 했다고 밝혀졌다. 결국 요건이 완화된 채 채용 공고가 이뤄졌으며 A씨가 최종 채용됐다. 아울러 정부 점검단은 스포츠종목단체 B 회장이 선수 제공용 보양식과 경기복 구매비용을 대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역시 이기흥 회장의 승인 하에 이뤄졌으며 B 회장은 이 회장과 오랜 친분이 있는 사이로, 올해 초 이 회장에게 파리 올림픽과 관련, 주요 직위를 맡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실제로 해당 직위를 맡아 물품 구매 비용 약 8천만원을 대납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이기흥 회장은 마케팅 수익 물품이나 후원 물품 등에 대해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체육회 직원 등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언을 해왔으며,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회피할 목적으로 긴급성이 떨어지는 지방 일정을 진행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선수촌의 한 고위 간부 역시 후원사에 직접 연락해 4천705만원 상당의 침구 세트 등을 후원받아 선수촌에 별도 보관하며 자의적으로 사용한 혐의다. 이 밖에 정부 점검단은 업무 추진비 부적정 집행 등 규칙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자 11명(수사 의뢰 대상자와 7명 중복)을 법에 근거해 조처하도록 소관 부처인 문체부에 통보하기로 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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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9주년] 수도권 운명을 닮은 '팔당' 이야기 | "국가 발전" 외칠 때 생계 잃고 터전 떠난 원주민 지면기사
'개발과 보전' 가치로 본 50년 역사 '한강의 기적' 이루기 위해서는 팔당댐 건설 필연적수력발전소 유리한 지형… 수자원도 풍부한 최적지자본·기술 부족한 때, 프랑스 도움받아 1973년 완공이면엔 조상 대대로 살아온 땅 수몰된 이들의 아픔도"필요에 의해 만들긴 했지만 형벌같은 비양심의 호수"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기 위해, 팔당댐 건설은 필연적이었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전후복구를 해야 했다. 숱한 전쟁의 역사에서 보듯 내전이 일어난 땅은 상흔을 씻어내기 어렵다. 전쟁이 남긴 굶주림, 가난을 벗어나려 서울을 위시한 수도권 곳곳에서 각종 산업과 개발이 일어났고 인재가 몰려들었다. 기반이 필요했다. 전기와 물이 절실했고 팔당은 이를 충족하는 매력적인 지점이었다.■ 가난한 시절, 경제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팔당댐"1965년부터 1978년까지, 경제개발을 해야 되는 시기였어요. 주로 한강수계 쪽에 전력 공급을 목적으로 한 발전용 댐들이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준공이 됐습니다. 그 중에 팔당수력발전소는 서울 중심부, 시청을 중심으로 동북방으로 35㎞ 지점에 설치됐고 잘 알다시피 팔당댐 상류 7㎞ 위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 양수리에서 물이 합쳐져 7㎞ 하류에 연결됐죠. 그게 팔당수력이 위치한 자리입니다."윤준희 팔당수력발전소장은 팔당댐 건설의 비하인드를 이렇게 설명했다."팔당수력은 좌측에 예봉산이 있고 우측에 검단산이 있습니다. 두개의 산이 만나 골짜기가 형성되고 암반이 있어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기에 매우 유리한 지형이었죠. 그리고 남한강과 북한강 물이 합류되며 수자원이 풍부했습니다. 이렇게 지리적 위치여건이 좋아서 최적지로 선정할 수 있었습니다."그러나 이를 구상하던 1960년대 우리는 지독하게 가난했다.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다. 수도권을 책임지는 수력발전소 건설지로 팔당을 집어내고 설계한 것도 프랑스의 도움이 컸다."한국전력공사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조선전업이라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조선전업에서 당시 주한프랑스 대사에 한강계 수력발전소 건설 지점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