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시에 위치한 명문 사립학교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평택국제학교’ 설립을 본격화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애니 라이트 스쿨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장선 시장과 강정구 시의회 의장, 애니 라이트 스쿨 데이비드 오버튼 이사장, 제이크 과드놀라 교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 학부모, 학생, 지역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번 MOU는 지난 4월 애니 라이트 스쿨 이사회 의결로 확인된 협력 의지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 교육 혁신, 미래지향적 국
지난 몇 년 간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무게중심은 ‘내연기관’에서 ‘미래차’로 이동했다. 미국 테슬라의 질주는 여전히 진행 중이고, 독일 폭스바겐과 BMW는 대규모 전기차 전환 계획을 내놨다. 중국 BYD는 테슬라를 위협하며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고, 일본 도요타도 수소·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차를 둘러싼 국제 경쟁은 단순히 자동차 기업 차원을 넘어 각국 정부가 직접 국가전략 차원에서 산업 육성을 선언할 정도로 치열하다. 배터리 기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장 부품 규격을 선점하는 국가와 기업
건립이 지연되고 있는 아주대학교 평택 제2병원(9월8일자 8면 보도)과 관련해 아주대학교와 아주대학교병원 측이 평택병원 건립 의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지난 19일 평택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평택 아주대병원 추진관련 통합 기자간담회’에서 아주대와 아주대병원 측은 “아주대의료원의 과천 막계지구 참여와 평택병원 지연 논란 확산에 대한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과천은 응모단계이고 평택은 확정 단계”라면서 “과천과 평택은 경쟁구도가 아니며 상호보완적인 역할”이라고
평택 미래 발전에 동력을 제공할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이 끝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한때 좌초 위기에 몰렸던 평택의 미래 전략 거점이 이제는 카이스트와 아주대병원이라는 든든한 동반자를 확보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평택 북동부 지역 4.83㎢ 부지에 연구·상업·주거시설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복합 혁신 도시 사업으로, 평택도시공사와 중흥건설이 공동 출자해 구성한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주)가 맡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은 총 2단계로 추진되며 1단계는 평택도시공사가 산업시설용지를 개발 및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 되는건 아닌지…. 합의 미이행땐 병원부지 회수 조치 등 강력 대응해야 한다.” 아주대학교 의료원이 컨소시엄 형태로 과천시 막계동에 병원을 건립키로하자(8월28일자 8면 보도) 평택 지역사회에서 수년간 준비해 온 ‘아주대 평택 제2병원 건립’이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들끓고 있다. 이에 평택시와 아주대의료원 측은 “평택 병원 건립 의지는 확고하다. 로드맵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7일 평택시와 아주대의료원 등에 따르면 시와 아주대의료원은 평택의 가파른 인구 증가를 감안해 2018년과
“음지에서 잠자고 있던 관세환급금을 빛나게 만들어 돌려드리겠습니다.” 평택직할세관(세관장·민희)이 관세환급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중소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5일부터 오는 9월26일까지 5주간 ‘빛나는 관세환급’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해 수출입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택직할세관에 따르면 관세환급 제도는 수출 물품의 제조·가공에 사용된 원재료를 수입할 때 납부한 관세 등을 돌려주는 제도다. 특히 중소 수출기업의 경우 복잡한 절차 없이 수출 사실만으로도 환급이 가능한 간이정액환급 제도를 이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
평택시가 오는 9월3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평택시 신청사 및 시의회 건립 설계설명회’를 열기로 해 지역사회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원 루프(ONE ROOF) : 원 시티(ONE CITY)’란 설계 주제로, 시민 중심의 열린 공간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서의 신청사 조성 방향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정장선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지역 주민, 공무원 등 약 12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현석 부분대표(해안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 발표와 함께 홍보 영상이 상영되며 평택의 새로운 시작을
평택시 상하수도사업소(소장·김영임)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기초상수도 분야 113개 기관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전년도 경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상수도와 하수도 분야를 격년제로 번갈아가며 실시한다. 올해는 상수도 분야를 대상으로 관리자 리더십, 조직·인적자원 관리, 재무관리, 사회적 책임, 수돗물 품질관리 등 다양한 세부 지표를 종합해 경영관리와 성과를 평가했다. 평택시는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각종 도시개발과 급격한 인구
‘도서관’ 하면 떠오르는 낡은 이미지, 책으로 가득 찬 서가, 칸막이 책상은 이제 옛말이다. 평택시의 공공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시민이 모여 소통하고 문화를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뿐 아니라 예술 전시, 영화 상영, 취미 활동 등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활동이 도서관 곳곳에서 펼쳐진다. 평택시는 일찍이 도서관을 개인적 공간에서 커뮤니티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2008년부터 진행된 지역 독서 운동 ‘평택, 책을 택하다’가 대표적이다. 매년 성인
평택시는 최근 미국과의 상호관세 15% 합의로 인한 지역 수출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평택산업진흥원과 함께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평택산업진흥원 주최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자동차·반도체 분야 수출기업 15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100%가 향후 6개월 내 관세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답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53.3%)은 4~6개월 내 본격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1차 협력사가 가장 빠르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고, 반도체 업계는 원재료 고관세로 인한 간접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