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SSG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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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6위로 몰아내고… SSG, 가을야구 끝자리 탈환 지면기사
수원 원정경기 6-2로 이겨 '6연승 질주'김광현 무실점 호투·박지환 2홈런 활약오늘 두산 원정… kt는 내일 롯데와 대결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6연승을 내달리며 5위 자리를 탈환했다.SSG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수원 kt wiz와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박지환의 멀티 홈런 등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전날 경기에서도 4-1로 이기는 등 수원 원정 2연전에서 모두 승리했으며, 최근 6연승을 내달린 SSG(68승2무68패)는 kt(69승2무70패)를 6위로 끌어내리고 5위 자리로 올라섰다.SSG가 3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하재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쳤다. 1사 후 이지영의 내야 땅볼 때 하재훈이 홈을 밟았다. 이어서 타석에 선 박지환은 kt 선발 벤자민의 4구째 몸쪽 직구를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김광현의 호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SSG는 6회 추가점을 올렸다. 2사 1루에서 한유섬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쳐냈다. 이어서 박성한이 2점 홈런으로 5-0을 만들었다.SSG는 7회초 2사 후 박지환이 kt의 바뀐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좌월 홈런을 기록하며 쐐기점을 뽑았다.kt는 7회말 바뀐 투수 서진용을 상대로 2점을 만회했다. 1사 1·3루에서 심우준이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며, 2사 1·2루에서 정준영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 때 2루 주자 홈인 후 1루 주자도 홈으로 쇄도했으나 SSG의 정확한 중계플레이에 홈에서 아웃되면서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kt는 9회 SSG의 바뀐 투수 한두솔을 상대로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며 역전을 노렸다. SSG 벤치는 마무리 조병현을 급히 투입했고, 조병현은 삼진 2개와 내야 뜬공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김광현은 6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며 1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10패)째를 올렸다. 반면 벤자민은 5와3분의2이닝(106구)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5실점 난조로 시즌 8패(11승)째를 당했다.SSG는 23일 잠실에서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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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고참 투수 노경은, 맨먼저 개인상 '홀드왕' 확정 지면기사
'36홀드' 경쟁자 추격 따돌리고 1위 확정최고령 홀드왕에 리그 첫 2년 연속 30개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믿을맨' 노경은(40·사진)이 2024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개인상 수상을 확정했다.노경은은 19일 낮 기준으로 36홀드를 기록하며 홀드 부문 1위를 확정지었다. 이 부문 2위 임창민(삼성 라이온즈)이 28홀드, 3위 김진성(LG 트윈스)이 25홀드를 기록 중인 가운데 두 선수의 팀은 각각 6경기 8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두 선수가 잔여 경기에서 모두 홀드를 기록하더라도 노경은을 넘어설 수 없는 상태다.노경은은 올 시즌 홀드 1위를 확정하면서 2007년 류택현(당시 LG)이 세운 최고령 홀드왕 기록(36세)을 경신했다. 리그 역사상 첫 2년 연속 30홀드를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린 노경은은 이미 2012년 박희수가 달성한 단일 시즌 SSG 구단 최다 홀드 기록(34개)을 넘어섰다. 2019년 김상수(현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에서 작성한 KBO 단일 시즌 최다 40홀드에도 근접했다.2003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노경은은 두산과 롯데 자이언츠를 거쳤다. 2022시즌을 앞두고 롯데에서 방출된 노경은은 테스트를 거쳐 SSG에 입단했으며, 대체 선발투수와 불펜을 오가며 팀의 리그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제패에 기여했다.베테랑 노경은의 꾸준한 활약은 뛰어난 몸 관리에서 기인한다. 그는 오히려 투구한 날에 경기가 끝난 뒤 러닝머신에서 20분 동안 달리며 땀을 뺀다. 2연투를 한 날이면 다음 날 쉬기 때문에 상체 웨이트를 한다. 상체 운동을 하면 다음 날 폼이 무뎌지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휴식 후 처음 던진 날엔 하체 운동을 하는 형태다.이숭용 SSG 감독은 "팀내 투수 최고참이지만, 가장 많은 이닝과 함께 홀드 부문 타이틀도 갖게 됐다"면서 "(노)경은이의 장점은 적은 투구수로 빠르게 타자를 상대한다. 젊은 선수들을 위해서도 경은이의 활약은 매우 가치 있다"고 말했다.노경은은 팀의 포스트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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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2년 연속 100만 관중… 인천 연고 최초… 5G 앞당겨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2년 연속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인천 연고 프로구단 최초다.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1만9천109명이 입장하면서 올 시즌 SSG의 누적 관중은 100만963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106만8천211명의 관중을 동원했던 SSG는 2년 연속 1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SSG는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2012년, 2018년, 2023년에 이어 올해 4번째로 100만 관중을 동원했다. 지난해 홈 69번째 경기에서 100만 관중을 돌파했는데, 올해는 5경기를 앞당긴 64경기 만에 100만 관중에 도달했다.SSG는 "팬들의 관람 만족도를 위한 응원문화와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국내외 인기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다양한 굿즈를 출시했으며 합리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티켓 상품도 마련했다. 또한 야구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색다른 메뉴의 식음료 매장을 운영하며 관람 경험을 개선했다"고 관중 증가 요인을 꼽았다. 이어 "추신수의 'END & AND CHOO' 이벤트, 김광현의 'KK 드림업 프로젝트'와 'KK 2천 Hoodie' 이벤트 등 스타 마케팅을 통해 팬들과의 접점을 늘렸다"면서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구단과 선수가 함께하는 뜻깊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식음료 매장 다회용기 및 투명PET병 수거 로봇을 운영해 친환경 구장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SSG는 100만 관중 돌파를 기념해 팬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은 이벤트 또한 준비 중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한화의 경기에서 올 시즌 100만 관중 달성 기념 문구가 전광판에 송출되고 있다. /SSG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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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시구 맡은 '치매극복 희망대사' 이기범 "사회적 고립 막고 주위 편견 지우려 나섰다" 지면기사
인천시청 퇴직… 유정복 '시타'"치매환자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어요."인천 '치매극복 희망대사' 이기범씨가 11일 오후 6시30분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 마운드에서 경기 개시를 알리는 시구자로 등장했다. 초로기(65세 미만 치매 발병) 치매환자 이씨는 지난 6월 치매극복 희망대사로 임명됐다.이씨는 긴장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섰지만, 이내 늠름하게 시구를 선보인 뒤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타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배트를 들고 서 있었다. 인천시 공무원으로 퇴직한 이씨는 과거 민선 6기 유정복 시장과 함께 근무했던 경험이 있다. 시정을 함께 고민했던 이들은 수년 만에 치매환자들을 위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위해 한자리에 섰다.이씨는 치매 진단을 받은 뒤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이나 시민에게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치매극복 희망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치매환자는 고립된 공간에서 치료받는 등 타인과 소통이 어려울 거라는 사회적 편견을 깨기 위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시구에 나선 이유도 치매환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시민이 치매를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서다. 이씨는 매일 그에게 시구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가족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연습했다고 한다.지역에서 치매환자와 치매돌봄 기관을 총괄 지원하는 인천시광역치매센터는 치매극복의 날(9월21일)이 있는 매년 9월을 맞아 많은 시민이 모이는 야구경기장에서 치매 인식 개선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치매안심센터·공립요양병원 등이 참여하는 홍보 부스와 치매 극복 유공자 표창, 치매환자 실종 대비 훈련 등으로 구성됐다. SSG랜더스 소속 야구 선수들은 치매 파트너 캐릭터 '단비'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에 참여해 치매 인식 개선에 힘썼다. → 관련기사 (치매 환자와 공존사회, 다리를 잇는 인천)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앞두고 초로기 치매환자이자 치매극복 희망대사인 이기범씨가 11일 오후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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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와도… 며느리도 모르는 가을야구 지면기사
kt '4위 경쟁' 두산과 불과 0.5경기 차이16일 잠실원정 고비… 강백호 '부활' 큰힘SSG 후반기 승률 7위… 방망이 침체 극심10일부터 홈5연전 '5위 싸움' 희망 이어가2024 KBO리그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지만, 중위권 판도는 오리무중이다. 1~3위를 제외한 포스트시즌 진출 팀의 향방은 이번 주와 추석 연휴까지 일정을 소화해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4위 두산 베어스(65승2무65패), 5위 수원 kt wiz(64승2무65패 ), 6위 인천 SSG 랜더스(61승2무67패), 7위 한화 이글스(60승2무66패)까지 네 팀이 3경기 격차 안에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네 팀 중 두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안에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4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두산과 kt의 격차는 0.5경기이다. 두산은 이달 들어서 치른 4경기에서 1승3패로 하락세였다. 하지만 지난 7일 수원 kt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4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반면 kt로선 순위 상승의 기회를 놓쳤다. 두 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오는 16일 잠실에서 펼쳐진다. 이 경기의 승자가 4위 싸움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두 팀 중 4위 경쟁에서 뒤처지는 팀은 SSG와 한화의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kt는 9월 들어서 부활한 강백호가 반갑다. 8월에 부진했던 강백호는 이달에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고, 그중 2경기에선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선발 투수진이 탄탄한 kt로선 강백호의 부활로 인해 4위 싸움에 큰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SSG는 지난주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전으로 이어진 원정 4연전에서 2승1무1패를 거두며 5위 경쟁의 희망을 이었다. 이번주 SSG는 홈에서만 5연전을 벌인다. 10일 한화, 11일 롯데, 13일 LG, 14~15일 삼성 라이온스와 대결한다.SSG로선 홈 팬들 앞에서 막판 스퍼트를 보여줘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SSG의 후반기 승률은 7위(0.444)이다. 타격 침체가 심각했다. 후반기 타격 지표는 모든 부문에서 최하위권에 자리해 있다.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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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전날 빈타 굴욕 씻은 '대량득점' 지면기사
롯데에 11-6 승… 5위와 2.5경기차 좁혀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2연전을 1승1무로 마쳤다.SSG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에레디아와 오태곤의 홈런포, 엘리아스의 호투(6이닝 2실점)를 앞세워 11-6으로 승리했다.두 팀은 전날 경기에서 12회 연장전 끝에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SSG는 61승(2무67패)째를 올리며 6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를 없앴으며, 5위 kt wiz와 격차는 2.5경기로 좁혔다.SSG의 선취점은 1회부터 나왔다. 선두타자 추신수가 롯데 선발 반즈의 초구를 우측 깊숙한 2루타로 연결했다. 이어진 오태곤의 진루타와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추신수가 홈을 밟았다. SSG는 2회에도 안타 2개와 상대 실책, 내야 땅볼로 2점을 추가했으며, 3회 최정의 3루타, 4회 오태곤의 2점 홈런으로 6-0을 만들었다. SSG는 6회초 이지영의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롯데가 6회말과 7회말에 각각 2점과 1점을 추격하자 SSG는 8회초 에레디아의 3점 홈런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한편, 7회부터 가동된 SSG의 불펜은 매 이닝 실점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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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SSG, 가을잔치 '불안감'… 본격 5강 싸움 달린다 지면기사
kt, PS 마지노선 5위… 6위와 2.5게임차원정 롯데·NC전·홈서 두산과 연속경기SSG, 최근 1승4패… 시즌 8위까지 추락7~8일 부산 원정길 '5강 경쟁' 롯데 대결경인지역 프로야구단인 수원 kt wiz와 인천 SSG 랜더스가 가을야구를 앞두고 불안한 순위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두 팀 중 kt는 나은 행보를 보인다. 후반기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kt는 지난 5경기에서 3승2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62승2무63패)에 자리해 있다. kt와 6위 그룹인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와 격차는 2.5경기이다.kt는 이번주 5위 수성과 함께 내심 4위 자리까지 노린다.kt는 이번주 4경기를 치른다. 4일부터 부산에서 롯데와 2연전을 벌인 후 6일 창원으로 이동해 NC 다이노스를 상대한다. 7일에는 홈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하는 일정이다.kt로선 5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롯데와 2연전에서 최소한 1승은 거둬야 한다. 롯데는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일정만 놓고 보면 kt가 롯데보다 약간 유리하다. kt는 1~3일 휴식 후 롯데와 맞대결한다. 반면 롯데는 이번주 2일 하루만 쉬고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시작으로 kt와 2연전 등 6연전을 소화하는 일정이다.kt로선 3일간의 휴식을 잘 활용해 전열을 가다듬은 후 부산과 창원으로 이어지는 3연전에 나서야 한다. 7일 홈에선 '4·5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두산과 일전이 기다리고 있다.4위 두산(64승2무63패)은 최근 10경기서 3승7패로 고전했다. 이를 틈타 kt는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전적에서는 두산이 10승4패로 앞서지만, 최근 기세는 kt가 좋다. 이날 맞대결 결과로 중위권 판세가 정리될 수도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SSG는 최근 2연패 하는 등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8위(59승1무66패)까지 내려앉았다. 5위 kt와 격차는 3경기다.SSG는 지난달 31일과 1일 홈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주말 2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첫날 2-7에 이어 둘째 날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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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확대 맞춰 투수 박종훈 77일만에 1군 복귀 지면기사
이숭용 감독 "롱릴리프·1이닝 맡길지 고민"SSG, NC와 주말 2연전 완패… PS 난항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잠수함 투수 박종훈(33)이 77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SSG는 1일 1군 엔트리 확대에 맞춰 투수 박종훈, 내야수 안상현·최준우, 외야수 채현우를 1군에 등록했다. 확대 엔트리가 시행되는 9월 1일부터 KBO리그는 팀당 5명씩 1군에 추가로 선수를 등록할 수 있다. 네 선수 외에 나머지 한 명은 투수 박시후가 될 예정이다.베테랑 투수 박종훈의 복귀는 팬들의 눈길을 끈다. 리그를 대표하는 잠수함 투수로, 한때 국가대표에도 이름을 올렸던 박종훈은 올 시즌 제구력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9경기에 등판해 30과3분의1이닝을 던지며 1승4패(19볼넷 28탈삼진 평균자책점 7.71)를 기록했다.1군 마지막 등판은 지난 6월 1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이었다. 박종훈은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2와3분의2이닝만 소화하며 4피안타 2볼넷 3실점을 내준 뒤 강판했다.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도 빠졌다.하지만, 박종훈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15경기에 등판해 7승3패 평균자책점 1.95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눈여겨본 이숭용 감독은 박종훈을 불펜에 기용해볼 생각이다.이 감독은 1일 "퓨처스 팀에서 불펜으로 2~3경기에 나갔다. 퓨처스 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열심히 했다고 하니까 1군에 올렸다"면서 "중간에 나왔을 때 어떤지 보고 싶고, 일단 제구가 조금 안 좋았으니까 제구가 어떻게 됐는지 보고, 또 나름대로 슬라이드 스텝도 빠르게 했다고 해서 그런 면도 보고 싶었다. 롱릴리프가 될지 1이닝을 맡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SSG는 지난달 31일과 1일 홈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주말 2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첫날 2-7에 이어 둘째 날도 2-8로 완패했다. 선발 투수 원투펀치인 앤더슨과 엘리아스를 내고도 모두 패하면서, SSG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경쟁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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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NC와 31일 인천 홈경기서 삼진제약과 이뮨부스터샷 데이 이벤트 지면기사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오는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삼진제약과 '이뮨부스터샷 데이'를 진행한다.삼진제약의 토탈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의 올해 신제품 '이뮨부스터샷' 출시를 기념해 이번 행사가 기획됐다.이날 경기장에선 '위시헬씨'의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체험의 기회와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 프론티어 스퀘어(1루 광장)에서는 '3.33초를 잡아라' 이벤트 부스가 운영된다. 이곳을 방문해 스탑워치로 삼진과 발음이 유사한 3.33초를 기록한 관람객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삼진제약 제품이 증정된다. '이벤트 샘플링' 부스에서는 '위시헬씨'의 '마그부스터샷'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도 운영된다. '위시헬씨'의 소통 캐릭터 '위시래빗'으로 디자인된 대형 애드벌룬과 브랜드 모델인 배우 '로운'의 등신대를 활용한 포토존이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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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노장투수 노경은 '믿음투'… KBO리그 첫 2년 연속 30홀드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믿을맨' 노경은(사진)이 KBO리그 역사상 첫 2년 연속 30홀드를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2003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노경은은 두산과 롯데 자이언츠를 거쳤다. 2022시즌을 앞두고 롯데에서 방출된 노경은은 테스트를 거쳐 SSG에 입단했으며, 대체 선발투수와 불펜을 오가며 팀의 리그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제패에 기여했다.지난 시즌 30홀드(9승5패 2세이브)를 기록했으며, 지난 15일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홀드를 기록하며 올해도 30홀드를 달성했다. 40세의 베테랑 투수가 리그 첫 2년 연속 30홀드 달성자가 된 것이다.노경은의 꾸준한 활약은 뛰어난 몸 관리에서 기인한다. 그는 오히려 투구한 날에 가장 늦게 경기장을 나선다. 경기가 끝난 뒤 러닝머신에서 20분 동안 달리며 땀을 뺀다. 2연투를 한 날이면 다음 날 쉬기 때문에 상체 웨이트를 한다. 상체 운동을 하면 다음 날 폼이 무뎌지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휴식 후 처음 던진 날엔 하체 운동을 하는 형태다.노경은은 이제 팀의 최다 홀드에 도전한다.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기의 박희수가 2012시즌에 기록한 34홀드가 팀의 기록이다. 노경은은 "올해 시즌 전에는 20홀드 정도를 목표로 세웠다. 개인 목표는 이미 달성했으며, 30홀드까지 매우 빨리 도달했다"면서 "구단 기록도 신경 쓰인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고, 남은 시즌 동안 35홀드를 목표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이숭용 SSG 감독은 "팀내 투수 최고참이지만, 가장 많은 이닝과 함께 홀드 부문 대기록도 썼다"면서 "(노)경은이의 장점은 적은 투구 수로 빠르게 타자를 상대한다. 그러다 보니 1이닝 이상 던질 수도 있고, 연투를 한 다음 날에도 '던질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기용하진 않아도 감독으로서 흐뭇하다. 젊은 선수들을 위해서도 경은이의 활약은 매우 가치 있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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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커트라인… kt-SSG '이판사판 쟁탈전' 지면기사
나란히 6·5위… 23일부터 인천서 '3연전'kt, 투타 총체적 난국속 5위 싸움에 사활SSG, 외국인 호투속 국내 선발 지원 절실프로야구 수원 kt wiz와 인천 SSG 랜더스가 5위 자리를 놓고 숙명의 대결을 펼친다.kt는 20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홈 3연전을 치른 후 23일부터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SSG와 원정 3연전을 벌인다.이달 들어 하락세인 kt는 지난주 리그 상위권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승4패를 거뒀다. kt의 이달 성적은 6승9패로 지난달(13승6패)과 비교하면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55승59패2무로 리그 6위인 kt는 상위권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와는 13경기, 리그 4위인 두산과는 4.5경기 차이가 난다. 반면 리그 5위 SSG와는 1경기 차이에 불과해 현실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선 5위 싸움에 매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현재 kt의 하락세는 투타 모두에서 비롯된다. 우선 선발 투수진의 컨디션 난조가 심각하다. 지난주 6경기 가운데 kt 선발 투수진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건 2경기에 불과하다.올 시즌 팀 내 다승 선두인 엄상백(10승9패) 역시 최근 경기력 기복이 심하고, 5선발을 꿰찬 조이현은 지난 16일 두산전에서 2이닝 동안 4실점을 내주는 등 아직 적응이 필요하다. 타선에서도 최근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kt의 공격 선봉장 로하스는 최근 10경기 타율이 0.220에 그친다. 강백호와 장성우의 타격 폼도 떨어졌다. 이들의 최근 10경기 타율은 각각 0.167과 0.220이다.이번 주 kt와 치열한 5위 싸움을 벌일 SSG는 선발 투수의 경우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의 격차가 도드라지고 있다. 외국인 투수인 드류 앤더슨과 로에니스 엘리아스 등판 시 승률과 국내 선수 등판 시 승률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앤더슨과 엘리아스가 등판한 NC전에선 승리를 거둔 반면 송영진, 김광현, 오원석이 선발 등판한 한화와 3연전은 모두 내줬다.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김광현의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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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추신수 'KBO 역대 최고령 타자' 눈앞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추신수(42)가 KBO리그 역대 최고령 타자 타이기록을 세웠다. 최고령 타자 신기록들도 곧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추신수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1회말 3루에 있던 최지훈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희생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다. 이로써 42세 8일의 나이에 출전한 추신수는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외국인 타자 펠릭스 호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2007년 5월 10일 인천 문학구장(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현 SSG)와 방문경기에서 호세는 42세 8일의 나이로 출전해 홈런을 치면서 최고령 타자 출전, 안타, 홈런 기록을 세운 바 있다22일로 42세 9일이 된 추신수는 이후에 출장한 경기에서 안타, 홈런을 기록할 경우 호세가 보유한 세 부문의 최고령 기록을 모두 새로 쓰게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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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순위 역주행' 가을야구 거의 따라잡았다 지면기사
한달만에 7위로… 5위와 1.5경기차 줄여투수진 안정화에 로하스·강백호 몰아쳐SSG는 선발 부진… 김광현마저 흔들려한 달 동안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이번 주 인천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중위권 진입에 도전한다.kt는 23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SSG와 홈 3연전을 치른 후 26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원정 3연전을 벌인다.kt의 기세는 한 달 동안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현재까지 14승1무5패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순위도 9위에서 7위(45승2무47패)로 상승했다. 포스트시즌 진출권인 5위와도 6경기에서 1.5경기 차로 줄었다. 현재 승률도 0.489로 어느덧 5할대를 바라보고 있다.지난주 kt는 부상에서 선발진들의 안정적인 피칭과 더불어 매서운 불방망이 타선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키움전 당시 마운드에 선 벤자민과 쿠에바스, NC전에 선발로 등판한 엄상백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가져갔다. 여기에 김민, 우규민, 박영현 등 불펜진도 힘을 보태며 승리를 챙겼다.타선은 테이블세터인 로하스와 강백호가 이끌고 있다. 리드 오프인 로하스는 지난주에만 홈런 2개를 터뜨리며 강백호와 공동 홈런 4위(23개)에 위치해 있다. 강백호는 지난주 4경기 연속 안타를 몰아치며 득점 6점, 타점 3점을 기록했다. 경기 말에도 타선 집중력이 좋은 편이다. 지난 18일 키움과 원정 경기에선 7회까지 0-8로 끌려가다가 9회 배정대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12-8로 역전에 성공했다.kt가 이번 주 안정적으로 중위권에 진입하기 위해선 SSG를 피할 수 없다. 하지만 SSG도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46승46패1무로 리그 6위인 SSG는 최근 10경기 5승5패를 기록하고 있다. SSG는 리그 타율 1위 에레디아(0.362), 홈런 2위 최정(24개) 등 중심타선이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선발진이 부진한 상황이다.외국인 투수인 드류 앤더슨,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확실한 믿음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팀 간판 에이스 김광현마저 흔들리고 있다.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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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만 만나면 작아지는 에이스 김광현 지면기사
3이닝 9피안타 1볼넷 8실점 조기 강판널뛰기 피칭에 팀에도 안정감 못줘SSG 감독 "여전히 1선발" 강한 신뢰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사진)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에이스의 널뛰기 피칭이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인 팀에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LG 트윈스와 만나면 작아지는 김광현의 모습도 아쉽다.김광현은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조기 강판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LG전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좋지 않았던 김광현은 3이닝 8실점을 더하면서 평균자책점은 11.50까지 올라갔다. 김광현이 한 경기 8실점한 것은 2015년 8월 29일 kt wiz전에서 1과3분의2이닝 8실점 이후 무려 9년 만이다.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24로 규정이닝을 채운 18명의 투수 중 최하위다. 하지만 LG전을 제외한 평균자책점은 3.86으로 내려간다.이숭용 SSG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여전히 우리 팀의 1선발"이라며 신뢰를 보내고 있다.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단장과 감독을 지낸 염경엽 LG 감독은 "우리가 특별히 잘 공략했다기보단 (김)광현이의 제구가 안 되는 날이었다"고 짚었다. 염 감독은 "옛날에는 힘이 있으니, 제구가 좀 안 돼도 버텼는데, 지금은 제구가 안 되는 날은 우리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힘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숭용 감독은 제구와 함께 패턴에 대한 부분을 좀 더 신경써야 할 것으로 봤다. 그는 "150㎞ 육박하는 힘있는 직구가 있을 때엔 슬라이더와 투피치만으로도 경쟁력이 있었지만, 이젠 직구 사용 방법도 고민하고 커브를 어떻게 극대화할지, 완급 조절 등을 고민해야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올 시즌 광현이가 좋았을 때를 보면 커브를 잘 사용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과도기에 와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베테랑이고 우리 팀의 1선발인 김광현이 좀 더 고민해봐야 한다"고 믿음을 보였다.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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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은퇴시즌' 모든 구장서 팬사인회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추신수가 자신의 마지막 시즌을 기념해 '리멤버 더 추(Remember the Choo)'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추신수는 전 구장 팬사인회를 진행하고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으며 오랜 시간 많은 야구팬들에게 사랑받았다. KBO리그에서는 SSG의 2022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에 일조하는 등 팬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했다.'리멤버 더 추'는 추신수의 23년 프로 생활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추신수는 SSG 팬은 물론 타 구단 팬들과 함께 은퇴 시즌을 추억하고자 10개 구단 야구장을 찾아 팬사인회를 연다.이 프로젝트는 오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시작되며, 8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8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8월 15일 창원NC파크, 8월 21일 잠실야구장(LG전), 8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팬사인회가 진행된다. 이외 구장은 추후 리그 일정 편성에 따라 결정되며, 홈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의 일정은 홈 최종전에 열릴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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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반기 부진 씻고 도약"… SSG "불펜 불안 털고 분발" 지면기사
kt, 최근 가장 높은 승률… 5위와 3경기차홈런 강백호 22개·로하스 21개 '해결사 역할'SSG, 김택형 등 상무 투수 4명 복귀 앞둬천적 LG 만난후 약체 키움과 대결 펼쳐프로야구 수원 kt wiz와 인천 SSG 랜더스가 각각 중위권과 상위권 진출을 노린다.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마법을 부릴 준비를 하는 kt는 이번 주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중위권 진입에 도전한다.전반기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다 지난달 말부터 기세가 오른 kt는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후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 5승2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10경기 전적은 7승2패1무로 전체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41승44패2무로 리그 7위인 kt는 꾸준히 상위권과 게임 차를 좁히고 있다. 현재 리그 선두인 KIA 타이거즈와는 11경기, 포스트 시즌 진출권인 5위 SSG와는 3경기 차다.kt의 상승세는 투수진에서 비롯된다. 선발진은 엄상백과 고영표가, 불펜진은 김민과 박영현 등을 중심으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여기에 로하스, 강백호로 이어지는 선두 타자 라인은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로하스와 강백호는 각각 홈런 21개, 22개로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다.게다가 kt는 올 시즌 키움에 6승1패로 크게 앞서고 있고, 리그 6위인 NC는 반드시 이겨야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SSG도 올스타 휴식기 이후 치른 2차례 3연전에서 모두 위닝시리즈(2승1패)를 거두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SSG는 45승1무44패로 5위를 유지 중이다.2연속 위닝시리즈에도 SSG는 불안하다. 지난 14일 경기에서 선발 투수 엘리아스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불펜진들이 난타당하며 패했다.SSG가 상위권으로 뛰어오르기 위해선 과부하가 걸린 불펜진의 강화가 필수다. 때마침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친 SSG의 불펜투수 4인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왼손 불펜 자원인 김택형은 군 입대 전 마지막 시즌이던 2022년 64경기에 등판해 3승5패17홀드10세이브(평균자책점 4.92)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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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바짝 따라붙는 부산갈매기 '혼쭐낼 태세' 지면기사
'6월 승률 1위' 롯데와 9일부터 안방대결'비교적 성공적 복귀' 엘리아스 호투 절실 kt는 두산전 벤자민 첫 선발… 갈길 멀어프로야구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돌입한다.9일에 펼쳐질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둔 현재 1위부터 4위까지 5경기 차, 4위와 5위 인천 SSG 랜더스(41승1무42패)와 격차는 3경기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와 최하위의 간격 또한 5경기에 불과하다. 최하위 팀도 후반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이처럼 올 시즌 전반기는 역대급 순위 경쟁이 펼쳐졌다.SSG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8위 롯데 자이언츠(35승3무42패)와 후반기 첫 3연전을 치른다. SSG는 휴식기 직전 원정으로 치러진 주중 시리즈에서 NC 다이노스에 승리 없이 2패를 떠안았다. SSG는 6월 마지막 3연전이었던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1패 후 2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지만, 창원 원정에서 연패로 돌아선 것이다.SSG는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하겠다는 각오다. 전반기 롯데와 맞대결에서 4승3패로 근소하게 앞섰던 SSG는 9일 선발 투수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예고했다. 엘리아스는 지난 5월 부상으로 6주 동안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달 4일 NC와 경기에서 복귀전을 벌인 엘리아스는 6과3분의2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비교적 성공적인 복귀전이었지만, 2점 홈런 2방으로 패했다. 1점을 얻는 데 그친 타선도 아쉬웠다.SSG로선 후반기 첫 경기에 등판하는 엘리아스의 호투가 절실하다. 엘리아스는 올 시즌 홈에서 열린 롯데와 개막 2연전 중 두 번째 날 선발 등판해 6이닝 5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SSG와 롯데의 격차는 3경기인데, SSG가 위닝시리즈를 거둬야 하위권 팀들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다. 롯데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6월 승률 1위(0.609·14승1무9패)의 상승세로 반환점을 돌았다. 다만 휴식기 직전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모두 패하며 전반기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롯데는 9일 선발 투수로 한현희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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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스 '경험' 선택한 SSG 지면기사
"왼손투수 이점" 오늘 NC전 선발 복귀 시라카와 '계약 종료' 두산 영입 저울질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선택은 로에니스 엘리아스(36·사진)였다.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함께했던 시라카와 케이쇼(23)와는 이별한다.SSG는 2일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시라카와와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가 두 번의 퓨처스(2군) 경기 등판을 통해 몸 상태와 기량을 점검했다"며 "왼손 투수의 이점과 풍부한 선발 경험 등 후반기 선발진 강화에 더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SSG는 또한 "창원 원정길에 동행 중인 시라카와에게 계약 종료 의사를 전달했다"며 "선수단은 감사의 의미로 시라카와에게 특별한 선물을 증정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로써 부상으로 이탈했던 엘리아스가 SSG 선발진에 복귀했다. 엘리아스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엘리아스는 올해 7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지난 5월 12일 KIA 타이거즈전 등판 후 왼쪽 내복사근 손상을 입어 전력에서 빠졌다.SSG는 '6주 진단'을 받은 엘리아스를 대신해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뛰던 시라카와와 6주 총액 180만엔(약 1천570만원)에 계약했다. 올해 KBO리그에 도입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제도로 합류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SSG 유니폼을 입고 6월 1일 첫 등판한 시라카와는 5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2승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다. 한 경기에서 대량 실점했지만, 팀에 2승을 안기며 활약했다.SSG는 시라카와와 부상 회복 후 복귀를 앞둔 엘리아스를 놓고 고민했지만, 결국 엘리아스의 '경험'을 더 높게 샀다.SSG는 3일 KBO에 시라카와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할 계획이다. 웨이버로 공시되면, 다른 구단들도 시라카와를 영입할 수 있다.두산 베어스는 왼쪽 갑하근 부분 손상 진단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브랜든 와델을 대신할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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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스냐 시라카와냐… SSG '선택의 시간' 지면기사
엘리아스 '2군서 워밍업' 복귀 임박 시라카와 4일 계약만료 놓고 '고심'엘리아스 우위속 교체한도 '변수'도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36)의 복귀가 임박했다. 엘리아스는 지난 5월 좌측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 처한 엘리아스를 대신해 SSG는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라카와 케이쇼(23)를 영입했다.엘리아스는 부상 회복 후 두 차례 퓨처스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20일 인천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3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26일 상무전에서도 4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최고 구속은 149㎞.엘리아스의 복귀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지만, SSG는 고민에 빠졌다. 엘리아스와 시라카와 중 한 명과는 이별해야 한다. 시라카와의 계약 만료 시점인 7월 4일까지 두 선수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시라카와는 엘리아스를 대신해 SSG에 복귀해 5경기 선발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다. 패배한 경기에서 실점을 많이 했지만, 그 외 경기에선 삼진을 잡는 결정구를 앞세워 안정적 경기 운영으로 2승을 팀에 안겼다.이숭용 SSG 감독은 엘리아스에 비중을 두면서 시라카와의 잔류 가능성도 두고 마지막까지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생각이다.부상 우려 부분 등 많은 나이를 고려하더라도 엘리아스가 시라카와에 여러 면에서 우위를 점한다. 시라카와는 일본 야구 특성상 5일 로테이션에 익숙지 않은 데다 검증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 그 반대급부로 그만큼 발전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SSG에겐 미래보다는 현재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서 선발 투수진에 무게감을 실어줄 외국인 선수가 필요하다. 특히 시라카와를 선택할 경우 1년에 최대 2회로 정해진 외국인 선수 교체 한도를 모두 사용하게 된다. 그럴 경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7~8월에 풀릴 선수들을 영입할 기회조차 사라진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영입한 외국인 선수의 경우 8월 15일 전까지만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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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밟는' kt wiz vs '분위기 꺾인' SSG 랜더스 지면기사
25일부터 인천 랜더스필드서 3연전 kt, 최악 부진후 2연속 위닝시리즈 반전'오늘 선발' 고영표 예전 기량 회복 못해SSG, 연거푸 '루징' 6위에 반경기차 앞서마운드 불안감 여전… 상대전적에선 우위 프로야구 경인구단인 수원 kt wiz와 인천 SSG 랜더스가 25일부터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3연전을 갖는다. 이달 최악의 부진을 거듭했던 kt는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를 상대로 2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kt는 이달 둘째 주까지 4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면서 3승11패에 머물렀다.32승1무43패로 리그 9위인 kt는 이번 주 중위권과 최대한 게임 차를 극복해야 한다. 포스트 시즌 진출권인 5위 SSG와는 6경기, 바로 위 순위인 8위 롯데와는 1.5경기 차이가 난다.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와는 13경기나 뒤져 있다. 이번 시즌도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올스타 휴식기 이전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그동안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던 선발진이 부상에서 복귀하고 있는 점은 kt로선 호재다. 다만 지난주만 2승을 올린 엄상백과 벤자민을 제외하고, 아직 선발진이 예전 기량을 찾지 못하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은 5.68로 최하위다.타선에선 로하스, 배정대 등 테이블 세터가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강백호와 문상철, 오재일 등 중심 타자들의 기복이 심해 분발이 필요하다.이에 맞서는 SSG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달 들어 5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SSG는 직전 주에 2연속 루징시리즈로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로 이어진 6연전을 마무리했다.SSG는 38승1무37패로 5위를 유지했지만, 6위 NC(37승2무38패)와 격차는 불과 반 경기로 좁혀졌다. 중위권 수성과 상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놓아야 하는 시점에서 SSG는 kt처럼 마운드가 좋지 못하다. 팀 평균자책점에서 SSG가 5.27로 9위로 밀려있다. 따라서 SSG는 이번 3연전에선 마운드를 어떻게 보완하느냐에 따라 승부를 가져올 수 있다.25일 선발 투수로 SSG와 kt는 오원석과 고영표를 각각 예고했다. 올 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