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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장 선거에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 질문에는 주광덕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최민희 민주당 후보를 앞질렀고, 이번 지방선거를 바라보는 '국정 안정론'과 '국정 견제론' 여론에서도 국정 안정론이 우위를 점했다.

■ 정당 지지도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이틀간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남양주시장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실시했다.

양당 격차, 3%p 불과 '오차범위내'
女, 민주-국힘 '접전' 男, 국힘 우세


현재 지지하거나 호감 가는 정당을 묻자 응답자의 45.7%가 국민의힘을, 42.7%는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3%p로, 오차범위 안이다.

이어 정의당 2.8%, 기타 정당 1.7%이며 '지지 정당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5.7%, 1.3%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의 경우 민주당(47.8%)과 국민의힘(39.4%)이 오차범위 내 접전이지만, 남성은 국민의힘 52.1%, 민주당 37.6%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의 경우 만 18세 이상 20대(49.3%)와 40대(52.1%)에서, 국민의힘은 60대 이상(65.5%)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30대와 50대에서는 양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 당선 가능성, 지방선거 의미


현재 지지의사와 관계없이 2명 후보 중 차기 남양주시장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을 묻자, 주광덕 후보는 52.8%, 최민희 후보 39.5%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3.3%로, 오차범위 밖에서 주광덕 후보가 앞섰다. '없다'와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2.3%, 5.4%다.

당선가능, 주광덕 52.8·최민희 39.5%
국정안정 50.7%, 견제 40.2%比 우위


이번 지방선거 성격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50.7%가 '새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를 택해 40.2%의 '새 정부 견제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등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론보다 우세했다. '잘 모름/무응답'은 9.1%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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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5월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ARS 전화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며, 응답률은 6.2%다.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