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년간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협력 속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그것을 정책으로 반영해왔습니다." 과천시의회 김진웅 의장은 "지난해 7월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 후 쉼 없이 달려왔다"며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점이 불편한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가 주민들 의견을 들었고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 등을 직접 방문, 시민의 뜻이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특히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매주 간담회를 개최했고 회기 중이 아닐 경우에는 노인복지관 및 장애인복지관 등을 찾아 배식봉사 등을 했다. 또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2022년도 의원과정을 수료했고 예산심의 대비를 위해 의원 역량강화과정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주민불편 해소·지역현안위해 매주 간담회도 열어
갈현주택 지정철회 결의… 시민의견 대외적 전달
주암지구, 역 신설·본청약·하수종말처리장 해결
의회는 지난해 6월 '과천 갈현 공공주택지구 지정철회 촉구' 결의를 통해 과천개발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도 대외적으로 전달했다.
김 의장은 "현재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관내 4개 지구 개발 중 지식정보타운은 조기 안정화가 필요하며 주암지구는 주암역 설치와 본청약, 하수종말처리장을 해결해야 한다. 과천지구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갈현지구(재경골)는 지구지정 취소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과천시는 변화와 위기의 중심에 서 있다.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 재건축 등 외에도 수많은 현안과 해결과제가 있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과천시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비록 상황이 어렵고 힘들지라도 시민들의 삶의 질 증진과 행복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무엇보다 과천시에 가장 필요한 개선 과제로 두 가지를 꼽았다.
지식정보타운의 학교·교통·도로·편의시설 등의 기반시설 설치를 통한 조기 안정화와 3기 신도시 과천지구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이다.
지식정보타운은 인구증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학교설립이 지지부진하고 당초 2024년 개통 예정이었던 지하철 4호선 지식정보타운역도 2026년 12월로 연기되면서 입주기업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대중교통도 부족한 상황이다. 김 의장은 "지식정보타운의 각종 문제점을 거울삼아 다시는 잘못된 도시계획을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시민들이 보내준 지혜로운 제안과 격려는 우리의 열정을 더욱 불태우는 원동력이 됐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도시 발전과 번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