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시의회(의장·성길용)가 18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권재 오산시장과 권병규 오산시체육회장의 시의회 비하 발언 등 일련의 사태와 관련, "(시장은)의회의 예산심의권을 무시한 체육회장의 진실한 사과를 이끌어내고 시장으로서 재발방지대책을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보조금 단체인 체육회가 오산시의회의 적법한 예산 삭감 절차를 연일 비하 및 폄하하고 있는데도 오산시장은 모든 사태의 책임을 오로지 오산시의회에 떠넘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원들은 '오산시장은 사과하라. 체육회장은 사퇴하라'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의회는 이어 "(시장이) 시의회를 고립시키고 정작 본인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체육회와 시의회의 갈등으로만 몰고 가고 있다. '오산시의회로서 존재가치가 없다. 내일부터 시의원 대우를 하지 않겠다'는 등 도를 넘는 발언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민의를 반영한 선거를 통해 선출된 시의원을 본인의 권한으로 시의원으로 대우하지 않겠다고 하니 체육회장과 똑같이 시민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지키지 않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지난 주말 진행된 오산시 주최, 청년의 날 행사에서는 시의회 의장 축사를 의도적으로 누락시켜 행사 의전상 물의를 일으키고, 시의회를 직접적으로 압박했다"며 "이는 시장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의회 민주주의를 무시한 처사이며 오산시민의 민심을 짓밟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의회는 "오산시장은 오산시의회를 협치와 공존의 대상이 아닌 집행부 행정절차의 거수기 역할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한 뒤 "시장의 적절한 조치가 하루빨리 이뤄져 본회의를 개최, 심의안건들을 통과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향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앞서 성길용 의장은 지난 13일 임시회 본회의 개회 직후 시 체육회장의 자진사퇴와 이권재 시장의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며 본회의를 무기한 정회했다.
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보조금 단체인 체육회가 오산시의회의 적법한 예산 삭감 절차를 연일 비하 및 폄하하고 있는데도 오산시장은 모든 사태의 책임을 오로지 오산시의회에 떠넘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원들은 '오산시장은 사과하라. 체육회장은 사퇴하라'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의회는 이어 "(시장이) 시의회를 고립시키고 정작 본인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체육회와 시의회의 갈등으로만 몰고 가고 있다. '오산시의회로서 존재가치가 없다. 내일부터 시의원 대우를 하지 않겠다'는 등 도를 넘는 발언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민의를 반영한 선거를 통해 선출된 시의원을 본인의 권한으로 시의원으로 대우하지 않겠다고 하니 체육회장과 똑같이 시민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지키지 않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지난 주말 진행된 오산시 주최, 청년의 날 행사에서는 시의회 의장 축사를 의도적으로 누락시켜 행사 의전상 물의를 일으키고, 시의회를 직접적으로 압박했다"며 "이는 시장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의회 민주주의를 무시한 처사이며 오산시민의 민심을 짓밟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의회는 "오산시장은 오산시의회를 협치와 공존의 대상이 아닌 집행부 행정절차의 거수기 역할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한 뒤 "시장의 적절한 조치가 하루빨리 이뤄져 본회의를 개최, 심의안건들을 통과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향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앞서 성길용 의장은 지난 13일 임시회 본회의 개회 직후 시 체육회장의 자진사퇴와 이권재 시장의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며 본회의를 무기한 정회했다.
오산/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