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정 ‘국힘 최고 경제통’ 유경준 의원
화성병 전 화성시장 최영근
부천병 하종대 전 앵커 재배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강남병에 지역구를 둔 현역인 유경준 의원을 22대 총선에서는 화성정에 우선추천(전략공천) 했다. 애초 화성갑에 도전했던 최영근 전 화성시장은 화성병으로 우선추천했다. 수원시에 이어 화성시까지 각 정당이 심혈을 기울여 인물 배치에 나서면서 해당 지역 선거가 4·10 총선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9일 중앙당사 3층에서 경기3곳·전남 1곳에 우선추천 결과를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유경준 의원은 국민의힘 최고 경제 전문가이고 최영근 후보는 화성시장을 두 번 역임해 화성시의 대표성이 있다고 봤다”면서 “공관위는 나날이 발전하는 화성시에 경제 성장 청사진을 화성시민께 제시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화성정에서는 21대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유경준·개혁신당 이원욱 의원이 현역대 현역 매치에 나선다. 민주당 후보가 경선으로 결정되면, 그 결과에 따라 현역 3자 대결이 벌어질 수도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공천 결과로는 화성병에서는 국민의힘 최영근 전 시장과 민주당 권칠승 의원의 양자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공관위는 인물난을 겪던 부천병에 영등포 도전자인 하종대 전 채널A 쾌도난마 앵커를 재배치하면서 우선추천했다. 역시 지금까지의 공천 결과로 보면 양자대결이 유력하다.
정 위원장은 이날 호남지역 후보자도 발표, 국민추천지역 5곳을 빼면 254개 지역구 선거구에 모두 추천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후 의결할 국민추천 지역 포함하면 16년만에 국힘이 전국 모든 지역구에 후보자를 배출하게 될 것이다. 우리 공관위는 국민 통합을 위해 지역주의 장벽을 허물고 국민 한분 한분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관위는 각종 이의제기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정 위원장은 “이의제기를 검토한 결과 상당수 내용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낙천자가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명백한 해당행위’로 판단한다”면서 “유사사례가 재발하는 경우 공관위 차원에서 당 윤리위에 제소하는 등 강력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엄포했다.
이날 오후에는 경인지역 7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