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특례시 스마트 농업이 동남아시아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랐다.
화성시는 아세안(ASEAN) 5개국 식량안보 분야 관계자들이 농업기술센터 과수명품화사업소를 방문, 화성시의 우수한 과수 스마트팜 운영 선진사례를 견학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AFSIS(ASEAN Food Security Information System, 아세안 식량안보정보시스템)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인도네시아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5개국에서 참석했다.
방문단은 과수명품화사업소 시설을 견학하고, 화성시농업기술센터가 2015년부터 추진해 온 노지 과수 스마트팜 운영 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이들은 화성시 기상대 관측을 통한 데이터 수집으로 병해충 발생, 기상위험, 생육 단계 예측 정보 등을 농장에 전달해 생산성을 높이는 ‘과수 ICT종합정보시스템’과 농가별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정밀 환경 관리와 원격 제어에 활용하는 ‘과수 스마트팜 통합관제시스템’ 운영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방문단은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화성시의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을 직접 확인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디지털 농업 기술 도입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송성호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화성특례시는 지속적인 스마트 농업 기술 개발과 기후변화 대응 방안 마련으로, 보다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 스마트팜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AFSIS는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과 한국 일본 중국이 협력해 지역 사회의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해 정보를 수집·분석·배포하는 프로젝트이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