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고액기부자가 탄생했다.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해 첫 번째 고액기부자에 이름을 올린 ㈜세계산전 지영선 대표는 충청북도 옥천군 출신으로, 대학 시절 부천시 소사동에 거주하며 부천과 인연을 맺은 인물이다.
경인 CADO 제8대 총동문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부천시 충청향우회 부회장과 부천FC1995 이사로 활동하면서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에 힘쓰고 있다.
그는 이번 기부로 받은 150만 원 상당의 오정농협 쌀을 불우 이웃에게 다시 기부할 예정으로, 나눔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는 평가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최대 2천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지 대표는 “NH농협은행 부천시지부를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하던 중 고향사랑기부제를 알게 됐다”며 “제2의 고향인 부천시에 대한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부를 결심했는데, 제1호 고액기부자가 돼 매우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