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가 협약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투자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국내 유수의 대기업인 SK와 DN솔루션즈, 대한항공이 잇따라 토지매매계약 체결을 앞두면서 시가 추진해온 첨단산업 전진기지 조성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16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SK와 DN솔루션즈가 이달 중순께, 대한항공은 다음달 중에 부천대장 제1·제2 도시첨단산단 내 부지 토지매매계약을 잇따라 체결할 계획이다. 그동안 협약 체결(1월13일자 17면 보도) 수준에 머물던 대장도시첨단산단 사업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들 세 기업의 토지매매
부천시 전통시장에서 차량 돌진 사고를 내 다수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60대 트럭 운전자가 15일 경찰에 구속됐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이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A(67)씨를 구속했다. 이기홍 인천지법 부천지원 당직 판사는 이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범죄 혐의 중대성에 비춰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뇌질환으로 약물 치료 중이었으나 근래 가게 일로 바빠 치료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55
조용익 부천시장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시장 트럭 돌진 사고’와 관련해 법과 제도 등 규정을 넘어선 지원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전날(13일) 오후 열린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부서와 규정의 한계를 넘어 피해 시민과 시장 상인을 위한 신속·과감한 지원 대책을 추진해달라”며 전방위적인 사고 수습을 당부했다. 시는 사고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유가족과 부상자, 시장 상인의 피해 지원을 위해 관련 부서별 현장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현장에는 응급의료소와 재난심리지원 인력을 배치했고, 주요 의료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가 협약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투자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국내 유수의 대기업인 SK와 DN솔루션즈, 대한항공이 잇따라 토지매매계약 체결을 앞두면서 시가 추진해온 첨단산업 전진기지 조성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14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SK와 DN솔루션즈가 이달 중순께, 대한항공은 다음달 중에 부천대장 제1·제2 도시첨단산단 내 부지 토지매매계약을 잇따라 체결할 계획이다. 그동안 협약 체결 수준에 머물던 대장도시첨단산단 사업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들 세 기업의 토지매매 금액은 총 4천여 억원 규모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천 전통시장 트럭 돌진 사고는 우연히 발생한 사고라기보다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참사라는데 무게추가 쏠린다. 상인 등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부천 전통시장 트럭 돌진 사고 현장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시설물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대형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안전 시설물만 설치돼 있었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13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 출입구에는 볼라드가 설치되지 않았다. 볼라드는 인도 등에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설치하는
“갑자기 건물 무너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비명소리가 들렸어요.” 13일 오후 2시께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만난 분식가게 상인 김경미(54)씨는 트럭 돌진 사고 상황을 묻자 이렇게 전했다. 그는 “큰 소리가 들린 지 몇 초 지나지 않아 트럭이 눈앞을 스쳐 지나가더니 속옷가게 기둥을 들이받고서야 멈췄다”며 “식사 중이던 손님 한 분도 다쳤는데, 너무 놀라 오늘은 장사를 아예 접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55분께 제일시장에서는 60대 후반 A씨가 몰던 1톤 트럭이 상가로 돌진해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오후에 찾
조용익 부천시장은 13일 ‘부천 제일시장 차량 돌진’ 사고와 관련해 “피해 방지 및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시는 사고 경위 파악·수습과 더불어 부상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살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파손된 시설물 복구 지원 및 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진단, 사고 목격 상인 및 시민 심리안정 지원 등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시장은 이날 사고 직후 제일시장을 찾아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주변 현장도 점검했다.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불의의 사고로 피해를 당한 시민들에게
서해선 KTX-이음 열차의 부천 소사역 정차를 촉구하는 여론이 지역사회 전반에서 들끓고 있다. 이미 부천시가 대대적인 10만 서명운동에 나선 가운데 지역사회에서는 정차 타당성에 힘이 실리면서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2월19일까지 서해선 KTX-이음 열차의 소사역 정차를 위한 10만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직결하는 KTX 이음열차(1단계)는 고양 대곡에서 출발해 화성시청~안중~홍성까지 총 135㎞를 오간다. 신안산선이 완공되는 내년 3월 이후 본격 운행이 예상된다. 애초 서
조용익 부천시장이 부천역 일대에서 막무가내식 촬영과 기행 방송을 이어가는 일부 막장 유튜버·BJ들에 대한 강력 대응을 선언했다. 조 시장은 지난 29일 부천역 피노키오 광장에서 열린 ‘틈만나면, 현장속으로’ 행사에서 부천역 일대 이미지 개선 전담조직(TF)·부천원미경찰서·원미구 자율방범연합대와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들으며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조 시장은 “콘텐츠 제작과 표현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지만 시민 생활을 위협하는 행위는 결코 인정될 수 없다”며 “행정은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켜야 할 책
27일 찾은 ‘제8회 부천AI로봇경진대회’ 현장. 부천테크노파크 401동과 광장에서 열린 행사장에는 오전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참가자들로 붐볐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VR·드론 체험존이 큰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올해는 휴머노이드 로봇 조종과 4족 보행 로봇 시연이 마련돼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광장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로봇을 조종하며 미래의 과학자를 꿈꿨고, 부모들은 로봇 기술을 즐기는 자녀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모(45) 씨는 “아이